남원시는 한국국토정보공사에서 추진한‘LX 드론활용센터 구축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북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국토정보공사(LX)는 지역 간 균형 발전을 위해 도내 모든 시·군을 대상으로 LX드론활용센터 유치 공모를 추진했다. 총 7개 시·군이 공모에 참여해 7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남원시는 LX드론활용센터 유치를 위해‘우석대 산학협력단’과 연계해 공모에 대응했고 23일 진행된 2차(현장)평가에서 최종 유치지로 선정됐다.
시가 제안한 센터부지‘(구)주생비행장’은 1953년 한국전쟁 휴전상황 당시 지리산 공비 토벌 작전을 위해 조성됐다. 사실상 그 역할이 마무리되면서 남원시로 이전되지 못했다.
비행장 부지는 각종 규제에 얽혀 인근 지역주민들이 많은 고통을 겪어 왔다. 그간 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주생 중동마을 주민들과 함께 2013년 국방부와 주생비행장 폐쇄를 위한 조정회의를 추진했다.
이후 군부대 헬기장 대체부지 및 시설을 조성함으로써 주생비행장 부지를 교환하는 방식으로 지난 8월 국방부에서 남원시로 관리 이전을 완료했다.
이환주 시장은“코로나19 장기화와 수해로 지역 경제까지 어려운 시기에 LX드론활용센터를 유치하게 됐다”며“유치를 위해 노력한 직원과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시는‘한글과컴퓨터’,‘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한국드론산업협회’와 함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지정 등 드론산업 육성에 더욱 힘쓸 방침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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