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이미선 의원은 제240회 정례회 자치행정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2014년 국민권익위가 각 지자체에 공공조형물에 대한 건립과 관리체계 개선을 권고했지만 남원시는 관리대장조차 갖추지 않은 채 여전히 허술한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공공조형물 설치는 작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예산이 투입 된다”며“하지만 남원시는 각 부서별 사업에 따라 조형물을 생산하고도 사후 관리에는 손을 놓고 있어 깜깜이 예산에 낭비적 요소가 크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시가 이번 회기에 제출한 공공디자인운영조례 개정안을 언급하며 “권익위 권고사항에 맞춰 지난해 조례반영과 관리체계 구축을 강조했지만, 개정안에는 공공조형물 관련 내용이 하나도 없다”며“개별 조례를 만드는 것은 개인적으로 찬성하지 않지만, 시가 공공디자인조례에 이를 충분히 반영해 운영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며 시의 안일한 대응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우연하게 생각든 놀랄만한 사실은 남원시가 생산한 춘향이 조형물의 얼굴이 모두 제각각”이라며“앞으로 공공조형물에 대해서는 주관부서, 또는 컨트롤타워를 지정해 통합적인 매뉴얼과 관리, 낭비 없는 효율적인 예산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시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한, 한명숙 의원은“공공조형물 관련 규정의 부재로 공공조형물 건립시 심의단계를 거치지 않아 공공조형물이 무분별하게 건립되고 있다”며 "공공조형물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의 정서함양 및 삶의 질 향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니 전수조사를 통해 관리 상태를 파악하고 사후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언했다.
한 의원은 "더불어 남원시 공공조형물 관리를 총괄할 책임부서를 명확히 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요구했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