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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위부터 함안 말이산 고분군, 고령 지산동 고분군,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 고성 송학동 고분군(문화재청 제공)>

 

남원시가 6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과정과‘기문’명칭 사용에 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논란이 되고 있는‘기문’이라는 명칭은 남원시가 임의로 사용한 것이 아니라 역사학계에서 사용한 명칭이며, 등재신청서 작성 경위 등 일련의 관정을 설명하기 위해 시민단체 및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가 발표한 입장문에 따르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는 남원 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을 비롯해 김해시 대성동, 함안군 말이산, 합천군 옥전, 고성군 송학동, 창녕군 교동·송현동, 고령군 지산동까지 7개 고분군이 대상이다.

 

지난 2013년 김해, 함안, 고령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예비)목록 등재 이후, 2019년에 남원, 창녕, 고성, 합천까지 유산범위를 추가하여 잠정(예비)목록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9월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과정을 거쳐 올 1월에 유네스코로 등재신청서가 제출됐으며, 앞으로 현지실사와 패널회의를 거쳐 내년 6월께 등재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세계유산등재 과정에는 학술적인 요구사항이 많아 등재와 관련한 일들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 추진단이 일련의 과정을 진행하고, 지자체는 해당 유산의 보호, 정비, 관리를 추진하고 있다. 

 

따라서 등재신청서의 평가·심사·검증과 세계유산 등재대상 선정 여부는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최근 일본서기의‘기문’ 명칭사용 논란이 있었으나,‘기문’은 남원시가 요청해서 사용하는 명칭이 아니라 고고학, 문헌사, 가야사 등 역사학계에서 사용하는 명칭이다.

 

시민단체의 요구사항은 등재신청서를 작성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등재추진단에 검토 의뢰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진단에서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에 심의를 요청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등재신청서 작성 경위 설명과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해 가까운 시일 내에 추진단 연구자들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의 대화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며, 또한 역사학자와 시민이 직접 소통하고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공론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유네스코는 제출된 신청서를 전문가들이 검토하는 단계여서 신청서 내용을 수정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다만 등재 이후‘기문’등 유산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새로이 정립된 학설은 문화재청 세계유산분과위원회 심의를 거쳐 변경이 가능하다.

 

남원시 관계자는“유곡리·두락리 고분군이 세계인의 유산이 되기 위해 얼마 남지 않은 과정을 남겨 두고 있다”며“문화유산과 지역주민이 상생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조화롭게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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