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민생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매진해 온 제9대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가 2022년 회기운영과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제9대 남원시의원 16명은 유난히 무더웠던 7월부터 연일 의회에 나와 업무보고와 현장방문을 통해 꼼꼼히 시정 현안을 파악했고, 예산·결산안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으로 바쁜 의정활동을 펼치며 숨 가쁘게 달려왔다.
절반의 초선의원 속에서도 지역 현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고 효과적으로 시정을 견제·감시함으로써 출범초기 제기됐던 주변의 우려를 말끔히 걷어내고 안정적인 의회운영과 민의 대변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다.
◆생산적인 시정 견제·정책대안 제시
남원시의회는 의회 본연의 기능인 행정에 대한 생산적인 견제, 감시의 역할 뿐만 아니라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데에 앞장섰다.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각종 사회단체 보조금 집행 및 정산 적극 지도, 공모사업시 의회와 소통, 관내제품 우선 구매방안 모색, 세외수입 체납액 징수 만전 등 총 594건을 시정·처리 요구하거나 건의했고, 남원관광지 민간개발사업 추진상황, 2022년 하반기 인사 문제점, 남원 드래곤 관광단지 조성사업 문제점 등 3건의 시정질문을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운영하며 시민이 공감할 수 있는 예산편성과 능률적인 집행 여부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2022 회계연도 세입·세출 및 예비비 지출 결산에 대해 집행내용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꼼꼼하게 검토했으며, 제2,3회 추가경정예산안, 2023년 본예산안을 면밀히 심사해 경상적 경비, 소모성 예산 절감에 초점을 맞추고 건전한 재정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했다.
◆민생관련 당면 현안문제 적극 살펴
남원시의회는 두 차례의 정례회를 비롯해 세 차례의 임시회를 통해 총 70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복리증진을 위한 입법활동에 노력했다.
남원의 경쟁력과 특색을 강화하기 위한 남원시 농촌인력 지원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콩 밀 육성에 관한 조례안, 남원시 빈집정비지원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48건의 자치법규와, 5건의 예산·결산승인, 24건의 동의·승인안, 기타 33건 등 총 110건의 의안을 심의해 입법기능에 내실을 다졌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노인 돌봄서비스 종사자의 처우개선, 남원내 청년 전문화 교육과 청년취업 및 창업 기반을 위한 제언, 민생회복 지원금 지급 요구 등 살기 좋은 남원을 조성하고자 노력했다.
또 공공형 계절근로제 도입 제안, 쌀값 안정을 위한 논 타작물 재배지원사업 활성화, 농촌민박 및 농촌체험 휴양마을 활성화 방안 모색 등 농촌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각종 결의안, 건의안 채택을 통해 지방자치를 실현하고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어 비판하기도 했다. 쌀 시장격리 품종 제한 완화 촉구 건의안, 지역사랑상품권 국고보조금 지원 유지 건의안 등을 채택했다.
또 남원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이 외에도 CPTPP 가입 중단 촉구 결의안을 강력 촉구했다.
특히 지난 11월 15일에는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전원 유치를 위한 전방위적 방문 활동을 통해 관련 법률안이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의정 전문성 향상·의원 역량 강화
남원시의회 의원들의 원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의정 역량 강화활동도 지속 추진했다.
의정연수를 통해 조례 입법, 예산·결산 심의, 행정사무감사 기법 등 의원의 직무 전문성 향상과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썼고 상임위원회별 우수 정책사례 수집을 위한 연수활동에 나서기도 했다.
남원시의 발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대외협력 활동에도 적극 나섰다. 전북 시·군의회 의장 협의회에 참여해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촉구 건의안'을 제안해 남원의 현안사업에 대한 대외적 협조를 이끌어 냈다.
또한 구룡계곡 역사 생태 보존연구회, 요천 경관 연구회, 탄소중립 그린도시 만들기 연구회 등 의원 연구단체를 자발적으로 구성·운영해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과 정책 능력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더불어 남원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화합하며 시민들의 고견을 시정에 반영시키는 의정활동에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각종 지역행사와 축제, 사회복지시설 방문, 시민과의 간담회 등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시민과 소통하며 각종 애로사항, 불편사항을 적극 수렴했고 해결책과 지역 발전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해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
전평기 의장은 “대내외적으로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여건 속에서도 시정 전반을 열심히 공부하고 견제와 감시의 소임에 충실해 준 동료의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그간의 성과를 자평하고 동료의원들과 공직자들의 숨은 노고에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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