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일 2023년 시정의 출발을 알리는 시무식을 갖고 '더 융성하는 남원 만들기' 를 향한 대장정에 돌입했다.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최경식 시장은 "올해 당면한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도 남원 경제의 성장동력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정부의 긴축재정 등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국·도비 예산을 3408억을 확보, 사상 첫 본예산 1조원 시대를 개막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만큼 그 성과에 힘입어 올해는 더 융성하는 남원의 토대를 만들기 위해 더 힘차게 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민선 8기 최경식 호는 무엇보다 '신성장산업 육성'을 통한 도약하는 미래남원구현이 목표다.
이에 올해 남원시는 정부도 일찌감치 미래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 중 하나로 포함시킨 드론·UAM산업과 하늘길을 여는 항공사업, 미래식량자원인 곤충산업을 남원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이끌 미래먹거리로 선정하고, 신성장산업 육성에 매진할 계획이다.
그 일환에서 시는 LX 드론활용센터 구축과 더불어 올해 10월 전국 최초로 남원에서 2023년 FAI 월드 드론 레이싱 챔피언십과 제1회 남원 UAM 드론국제 엑스포를 동시에 개최해 호남권의 거점도시, 대한민국 최고의 지자체로서 드론과 UAM 상용화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호남권드론 통합지원센터 유치, 드론 특별자유화 구역 지정, 항공안전기술원 분원 유치, 드론 실증도시 구축, UAM·드론 실증단지 및 홍보전시관 조성, 농생명바이오산업인 곤충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남원의 미래 먹거리를 든든히 확충할 방침이다.
또 시는 누구나 한번쯤 방문하고 싶은 글로벌 아트도시 조성할 계획이다.
그 일환에서 춘향테마파크 리뉴얼, 옻칠과 도자를 담아낸 뮤지엄 신축 등 '예술과 자연을 콜렉션'으로 한 '함파우 파빌리온 프로젝트'를 남원문화예술의 핵심 아젠다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시는 요천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을 통해 요천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요천을 상시 축제화해 축제와 빛의 향연이 가득한 공간, 품격있는 문화와 예술의 공간으로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더불어 '남원'하면 떠오를 수 있는 음식특화거리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고, 다양한 숙박거리를 조성해 남원시만의 특색을 가진 관광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올해도 농업이 강한 남원, 농민이 잘사는 남원만들기에 전념한다.
그 실천방안으로 남원 프리미엄 농산물 생산을 확대해 ONE-푸드 전략사업화로 영농소득을 극대화하고 남원 맞춤형 스마트팜 보급과 함께 청년들에게는 시설원예 스마트팜을 패키지로 지원, 미래 남원농업을 선도할 인재를 육성할 예정이다.
농산물가격안정기금 100억원 조성은 물론 농산물 수출지원 확대,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확대, 축사 악취저감시설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시는 올해 시민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따뜻한 복지환경과 교육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2026년까지 지리산권 내 남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하고 남원의료원 시설 현대화사업를 추진하는 한편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 추진을 통해 공공의료인력 확충은 물론 남원의 미래를 밝힐 인재도 양성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인재양성 통합플랫폼 구축을 위한 남원형 인재학당을 건립 운영하고 관내 농협과 협업해 예체능 미래인재를 지원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 밖에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복지환경도 구축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독거노인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제공해 복지체감도를 대폭 높일 예정이다.
특히 장애인 복지향상, 다문화 가족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더욱 촘촘해진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년메이커스 운영, 청년 주택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등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남원을 만들 계획이다.
최경식 시장은 "늘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면서 "남원 발전의 비약적인 도약을 위해 올해 공약실천과 현안사업, 미래산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약속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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