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4-06-14 22:20





남원시의회 제26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정현 의원과 김한수 의원이 최경식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에 나섰다. 

 

2.jpg

 

먼저 김정현 의원은 최경식 시장 취임 이후 브레이크 없는 정책추진으로 춘향영정 제작을 추진했으나 근본적인 해결은 하지 못한 채, 새 춘향영정이 전국적인 논란거리와 지역의 갈등문제로 대두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새 춘향영정으로 인해 판소리 춘향가 인간문화재를 비롯한 국내 유명 국악인들과 교수들은 기자회견과 성명서를 통해 “400여 년 동안 피를 토하며 뼈가 녹도록 춘향가를 만들어 놓은 모든 소리꾼에게 새로운 모습의 춘향으로 문화재 춘향가를 부르라고 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규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을 전하며 시정질문 배경에 대해 밝혔다.  

 

김 의원은 최경식 시장에게 첫째, 그동안 춘향영정 문제해결을 위해 행정이 추진한 내용은 무언인지 둘째, 지역갈등 문제를 고려한 추진기관으로 남원시문화원이 지정된 배경과 추진과정은 무엇인지 셋째, 어떤 과정을 거쳐 과업 내용이 설정되었고 어떤 과제를 핵심으로 명시했는지 넷째, 새 춘향영정 제작 봉안을 위해 위원회는 어떻게 구성되어 운영되었는지 다섯째, 춘향영정 교체 문제를 놓고 팽팽한 의견 차이를 보이며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데 이런 지역사회 갈등을 봉합하기 위한 합리적인 대안과 향후 대책은 무엇인지 물었다. 

 

또 추가 질문으로 과업지시서 내용이 회의를 거치며 수차례 수정된 점과 위원회의 입맛에 맞는 춘향이로 그려진 점, 충분한 기간을 두고 다양한 자문위원의 자문 및 시민들의 의견 수렴 등 꼭 필요한 작업들이 배제된 점 등을 지적했다.  

 

김정현 의원은 “짧은 시간에 그려진 춘향 영정이 시민들의 갈등을 해소할 수 없다면 다시 그려야 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춘향을 사랑하는 모든 시민과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자문위원들의 고증이라는 미명 하에 자기 입맛에 맞게 그려진 춘향이 아닌 시민들이 공감하고 시대에 맞는 표준 영정으로 그릴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라며 시정질문을 마무리했다. 

 

1.jpg

 

이어 김한수 의원은 최경식 시장이 국가 공모사업에 역점을 둘 뿐 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에 별다른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시민의 여망이 담긴 남원 일반산업단지의 추진 실태와 향후 활성화 방안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듣고자 한다며 시정질문의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민선 8기의 남원 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전략은 무엇이고 유치 실적이 있는지, 최 시장이 남원 일반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위해 기업체를 방문한 실적과 그 결과를 밝혀달라고 말했다.  

그리고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유치가 저조한 원인은 무엇이며 이에 대한 대책은 있는지, 시장 직속의 정책자문위원회, 시민소통위원회 등은 만들면서 기업유치자문단을 구성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항공산업과 일회성 행사인 드론엑스포에 직원 8명을 신설하면서 기업 유치 조직을 2개 팀으로 축소한 사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또한 기업 유치 직원의 핵심이 인적 네트워크 형성과 업무 전문성임에도 불구하고 직원 전원을 업무경력이 없는 직원으로 배치한 이유는 무엇인지, 기업유치 부서를 시장 직속화 내지 인사우대로 시장의 기업 유치 의지를 공식화할 의지가 있는지, 최근 산업단지 기업 유치의 핵심 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는 주거와 문화복지 강화를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 전과 같이 기업지원팀과 산단관리팀으로 복원하는 데 대한 의지가 있는지 물었다.  

 

끝으로 김한수 의원은 드론, 항공, 바이오 등 시장 정책사업을 일반산업단지와 융합하여 제조 기반 산업화하거나 국가사업과 연계하는 전략을 추진할 의지가 있는지에 대해 최경식 시장의 답변을 요구했다. 추가 질문을 통해 남원시 제조업 상황이 타지역 대비 매우 열악함을 지적하며 일반산업단지의 투자는 구체성, 실현가능성, 투자대비 효과가 큰 내실있는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 기업유치는 긴 호흡이 필요하고 가급적 큰 기업, 많은 기업을 유치해야 함과 열정과 의지를 통해 정보와 인맥을 쌓아가야 하고 분양이 절반 이상 넘어가면 바로 다음 산업 단지를 준비해야 한다고 활성화 방안을 제안했다.  

 

김한수 의원은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인구감소로 지역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남원 일반산업단지 기업유치는 남원 지역발전에 활력을 만들어 줄 핵심 동력이라며 집행부의 정교한 유치전략과 끊임없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시정질문을 마쳤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남원시 , 2023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남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공통, 예방, 대비, 복구 등 4개 분야에서 고르게 평가를 받았고, 특히 △재난관리기금 관리 실적 △재난 및 안전관리 업무 담당자 전문교육 △안전신...
    Date2023.12.20
    Read More
  2. 남원시의회, 제26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3건의 건의안 채택

    <왼쪽 부터 이기열, 손중열, 김정현 의원> 남원시의회가 20일 열린 제261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이기열 의원의 '쌀값 정상화 대체 3법'통과 촉구 건의안 등 3건의 건의안을 채택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먼저 쌀값 하락 극복 관련해 건의안을 발의한 ...
    Date2023.12.20
    Read More
  3. 남원시의회 제261회 정례회 폐회…내년 시 예산 9,918억원 확정

    남원시의회는 20일 3차 본회의를 끝으로 35일간 진행된 제261회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는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 △202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2024년도 본예산안 심사 △일반안건 심사 등이 이뤄졌다. 3차 본회의에서는 2023년...
    Date2023.12.20
    Read More
  4.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2월 20일 수요일

    ▲ 08:00 - 2023년 직원 힐링 프로그램, 경남 하동군 일원, 60명, 행정지원과 ▲ 08:30 - 시정조정위원회, 부시장실, 10명, 행정지원과, 부시장 ▲ 08:40 - 제543회 조례·규칙 심의회, 부시장실, 10명, 감사실, 부시장 ▲ 09:00 - 제4회 민원조정위원회, 부시장실,...
    Date2023.12.19
    Read More
  5. 남원시, 시민소통위원회 12월 정기회의 개최

    남원시가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추진하고 있는 제1기 남원시 시민소통위원회가 19일 남원시청 1층 강당에서 12월 정기회의를 가졌다. 남원시 시민소통위원회는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수렴 및 제안은 물론, 시정 현안이나 정책과제를 공유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Date2023.12.19
    Read More
  6. 남원시, 도시브랜드 ‘피어나다 남원’ 확정

    남원시가 19일 남원만의 매력과 미래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도시브랜드(BI)를 ‘피어나다 남원’으로 확정·발표했다.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피어나다 남원’은 사랑과 춘향, 국악과 소리가 어우러진 전통적인 도시에서 나아가 남원이 가진 문화적·예술...
    Date2023.12.19
    Read More
  7. 남원시, 행안부 '지방재정대상' 대통령상 수상...교부세 인센티브 15억원 확보

    남원시가 지방재정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16회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상과 함께 성과금으로 15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행정의 재정운용 분야 최고 권위를 지닌 지방재정대상 시상식에서 남원시는 대통령 표창과 함...
    Date2023.12.19
    Read More
  8. 주민소환추진위, 최경식 시장 주민소환투표 청구 서명부 선관위 전달

    ▲최경식남원시장주민소환청구추진위원회가 남원시선관위에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청구를 위한 시민 서명이 마무리됐다. 전체 유권자 수의 15%인 1만154명을 넘은 1만1639명이 접수됐다. 최경식남원시...
    Date2023.12.19
    Read More
  9.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2월 19일 화요일

    ▲ 10:00 - 제261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 10명, 기획실 ▲ 10:00 - 제31회 흥부제전위원회 회의, 춘향문화예술회관, 24명, 관광과 ▲ 14:00 - 지방재정대상 시상, 서울 정부청사, 10명, 기획실, 시 장 ▲ 14:00 - 제1기 ...
    Date2023.12.18
    Read More
  10. 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 아동·청소년 체육꿈나무 육성지원 주목

    남원시의회 윤지홍 의원(운봉·인월·아영·산내)의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각종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의정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는가 하면, 전북도민체육대회 등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며 미래 꿈나무를 양성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
    Date2023.12.18
    Read More
  11. 남원시, 행안부 주소정책 업무추진 평가 '장관상' 수상

    남원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도 주소정책 업무추진 평가'에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주소정책 전반에 대한 시군구별 업무 추진실적을 살펴 업무능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는 우수 또는 수범사례...
    Date2023.12.18
    Read More
  12.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12월 18일 월요일

    ▲ 09:00 - 현안조정회의, 시장실, 16명, 기획실, 시 장 ▲ 09:00 - 남원시 도시브랜드 관련 저작재산권 비독점적 이용허락 계약, 경기도 과천, 4명, 기획실, 부시장 ▲ 10:00 - 제261회 남원시의회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자치행정위원회 회의실, 10명, 기...
    Date2023.12.17
    Read More
  13. 남원시의회, 시민소통과 신뢰받는 의회상을 향해 달려온 의정활동 1년 결산

    남원시의회(의장 전평기)가 하반기 정례회를 끝으로 올 한해 의정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다. 남원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고 신뢰받는 의회’를 올해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다. 이를 토대로 지역현안 해결에 맨 앞자리에 섰다. 국립의전원유치 활동에선 삭발...
    Date2023.12.16
    Read More
  14. 남원시,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 이행률 38.7% ‘순행’

    남원시가 15일 2023년 하반기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는 시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이 계획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하고 오는 2024년 추진계획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로 부시장, 국소장, 공약 담당 부서...
    Date2023.12.16
    Read More
  15. 남원시, 국토부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선정 214억원 확보

    남원시가 올 상반기 금동 노후주거지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이어, 하반기 향교동 동문밖마을 도시재생사업이 정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잇따라 선정됐다. 남원시는 15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하반기 도시재생 공모사업 지역특화재생 부문에 ‘동문밖마을 도시재...
    Date2023.12.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610 Next
/ 61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