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 청년층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160억원을 확보, 전략적인 사업 계획을 수립했다.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전북 시군 중 유일하게 ‘우수’ 등급을 받아 확보한 이 기금은 일자리 창출, 교육 인프라 확충, 정주 여건 개선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혁신형 천연물 바이오소재 생태환경 기반 조성 사업’이 중점적으로 추진된다. 오는 11월 착공 예정인 바이오 융합센터 건립을 통해 바이오소재 개발 및 연구개발 분야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청년층의 지역 정착과 고용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청년 에코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사업’과 ‘청년 스마트 미꾸리 양식 창업사관학교 사업’도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한다.

지역 인재 유출 방지와 양질의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서는 ‘남원 인재학당’ 건립(2026년 개관 목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 ‘전북대 남원글로컬 캠퍼스’ 유치 등을 통해 지역 고등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교육 거점 도시로 성장을 도모한다.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87세대 규모의 ‘지리산 활력타운’ 조성 사업이 추진되며, 올해 하반기 기반 시설 공사가 시작된다.

 

‘고향올래 공모사업’과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청년층 로컬 창업 공간 및 거주 시설 조성에도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10월 개원 예정인 ‘남원공공산후조리원 산후케어센터 다온’은 6월 개소한 ‘달빛어린이병원’과 연계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경식 시장은 “다양한 사업들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청년 유입을 극대화하겠다”면서 “지방소멸대응기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남원시를 지방소멸 극복의 성공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