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21일 총 13개 지역위원장을 추가 선정하고 남원순창, 순천곡성 등을 사고당협으로 지정하고 남원순창의 강동원 의원이 지역구 의원으로서는 유일하게 제외돼 논란의 여지를 남긴채 조직강화 작업을 종료했다.

윤관석 새정치연합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간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 결과 브리핑을 갖고 "전체 246개 지역 중 단수지역 226개, 경선지역 7개, 미응모 포함 사고지역 12개, 심사보류지역 1개 등으로 지역위원장 심사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날 의결된 지역은 ▲대구 중구남구 김동열 ▲대구 달서구을 김성태 ▲대구 당성군 조기석 ▲대전 동구 강래구 ▲울산 동구 이수영 ▲경기 안양시동안구을 이정국 ▲경기 평택시갑 고인정 ▲강원 동해시삼척시 최석찬 ▲강원 속초시고성군 양양군 신창현 ▲경북 구미갑 안장환 ▲경북 상주시 김영태 ▲경남 창원시진해구 김종길 ▲부산 수영구 배준현 등이다.

사고지역에 포함된 전북 남원순창과 전남 순천곡성은 막판까지 고심이 이어졌던 곳이다. 특히 남원순창의 경우 현재 강동원 의원의 지역구로, 현역 의원과 이강래 전 의원의 이해관계가 맞물리면서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

그러면서 "남원은 조강특위 심사 기준 중 '현역의원이나 전 지역위원장이 문제가 없을 경우 다시 선임한다'는 것이었는데 두 가지 조건이 겹쳤고, 순천곡성은 7·30 선거 이후 지역 조직이 많이 흐트러져 단시간 내에 조직 강화를 위한 의견 통합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사고당협 지역은 내년 2월 전당대회 이후 새로 꾸려지는 지도부 체제 하에서 다시 논의 될 예정이다.

/최재식 기자  |  jschoi91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