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문화도시사업 추진위원회가 추진 중인‘남원 메모리즈’를 통해‘남원 라듸오’를 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남원 메모리즈는 남원의 소리와 이야기, 사진 등 자료를 모아 기록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다양한 기록을 수집했다.
지난해부터는 다양한 소리 기록을 모으기 위해 남원시민으로 구성된 시민소리채집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소리문화자원을 수집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시민소리채집단이 직접 기획하고 녹음하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남원 라듸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존에 모은 소리자원에 시민 인터뷰, 음악, 지역 콘텐츠를 추가 수집하기 위한 리서치 활동을 진행하며 남원 라듸오에 풍부한 소리를 더했다.
남원 라듸오는 남원의 자연환경과 시민의 이야기를 소리로 담아 추억이 담긴 사연을 라디오 드라마로 각색하는‘남살이’, 남원 시민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소살소살’, 남원의 자연에서 채집한 소리를 들어보는‘남원 소리여행’등 3가지 코너로 구성했다.
특히 시민들이 직접 성우를 담당하는 등 라디오에 담겨있는 모든 코너를 사운드 아티스트와 남원 시민이 직접 만들었다.
28일에는 예촌광장에 있는 빨간 전화부스 내부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웃음소리를 모으는‘오픈 마이크’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녹음한 소리는 향후 남원 라듸오 시민참여 프로그램에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남원의 문화, 사람, 자연이 주인공이 되는 다채로운 소리자원을 바탕으로 다양한 형태의 사운드 콘텐츠를 만들 것이다. 의미 있는 소리 콘텐츠를 준비한 만큼 남원시민들이 함께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 라듸오 방송은 오디오클립(http://naver.me/GwmRwmpu)과 임시 홈페이지(https://www.namwonradio.com)를 통해 들을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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