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 신청 규정을 넘기면 무용지물이다. 하지만 남원시는 제도 운용의 초점을 본인의 신청보다 위기가정을 직접 찾아 발굴해서 지원·보호해 주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남원시 예산의 20%를 차지하는 복지예산에 비해 누락, 중복 및 비효율,불공평으로 인한 복지제도의 역효과를 방지하고 위기가정에 대한 적극 개입 등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민복지과 희망복지원단 에서는 2012년 7월부터 현재까지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시의 희망복지지원단의 추진 방향은 “대상자들이 시청을 찾아오는 것이 아니고 담당자들이 직접 찾아가서 대상자들에게 적절한 서비스를 실시하여 소외계층들의 애로와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는 행정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이고 탄탄한 복지행정망을 구현해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발굴 지원함으로써 서비스의 효율을 극대화하며 복지행정의 최 일선인 읍면동의 현장을 강화하는데 주 목적을 두고 있다.
△주 소득자의 사망·가출·행방불명·구금시설 수용 등으로 소득을 상실한 경우 △중한 질병 또는 부상을 당한 경우 △가구 구성원으로부터 방임·유기되거나 학대 등을 당한 경우 △화재 등으로 인해 거주하는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이 어려운 경우 △기타 위기상황에 처했거나, 위기상황에 처한 사람을 발견한 경우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발판이 되어주는 긴급복지 지원제도는 대상이 되는 모든 시민들에게 지원을 해주고 호감을 얻고 있는 복지제도 중 하나다.
그동안 찾아가는 복지간담회 운영결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대상자 발굴을 통해 8월말 현재 긴급생계비 465가구 241,348천원, 의료비 65가구 74,852천원, 주거비 50가구 17,046천원, 교육비 25가구 5,946천원과 그 외에 연료비와 전기요금 지원으로 13,688천원 등 총 813가구에 352,880천원을 집행하였다.
특히, 경제 불황 시기에 생계가 막막한 위기가구에게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여 안정적인 가정생활을 유지하도록 하였고, 중증질환으로 입원중인 환자에게는 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병원비 부담을 줄여 주는 등 찾아서 지원 해주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긴급복지지원 사업 분야에서 남원시가 전라북도 14개 시 군중 1위를 달리고 있다.
남원시에서 이렇듯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희망복지지원단소속 6명의 WOMAN POWER 열정이 빚어낸 결과라 할 수 있다. 이는 또한 팀장을 비롯한 직원과 통합사례관리사들이 협심하여 한마음으로 위기가정을 내 가족이라 생각하고 긴급복지제도는 물론 민간후원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연계 하여 지원 해 준 결과물이라고 하겠다.
이에 이환주 남원시장은 "긴급복지지원제도는 주민이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적극적이고 신속한 지원을 펼치는 데 의의가 있다"며 "수동적인 긴급복지에서 벗어나 금년 하반기에도 찾아가는 복지간담회를 지속 추진하여 복지사각지대 제로화의 기틀을 마련하겠다. 고 밝혔다.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