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농협 농가주부회는 지난 달 26일 운봉 휴 행복누리센터에서 전통시장을 찾는 읍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무료로 음료와 다과를 제공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농가주부회는 매달 1일과 6일 열리는 운봉 전통장날마다 꾸준히 이와 같은 봉사활동을 펼쳐왔는데 이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점차 활기를 잃어가던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전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해 12월 새롭게 문을 연 “운봉 휴 행복누리센터”에서 이뤄졌는데 이곳은 평소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나누고 필요한 물건을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는 “무인 아나바다 마켓”도 함께 운영 중인 장소로, 이번 운봉농협 농가주부회 봉사활동을 계기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선임 농가주부회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운봉 전통시장을 찾는 주민들과 방문객들이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계속해서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며 “운봉 전통시장이 다시 북적이는 날이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은주 운봉읍장은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전통시장과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모습이 매우 뜻깊다”며 “운봉 휴 행복누리센터가 앞으로도 소통과 나눔의 중심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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