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면 귀농인 및 농업인 후계자들이 열대과일 백향과(Passion fruit)가 출하 하고 있다.
남원시 금지면에서는 열대과일 백향과(Passion fruit)가 본격 출하되고 있다.
금지면 백향과는 30~40대의 귀농인 및 농업인 후계자 5명이 2013년 춘향골 백향과 영농조합을 설립하고, 2014년 4월 금지면 서매리 일원(11,570㎡)에 재배를 시작하여 올해로 두 번째 수확을 맞고 있다.
공영환 씨는“금지면 주요 소득작물인 포도는 노동력이 많이 필요하고 FTA 체결에 따른 소득감소로 향후 재배에 어려움이 예상될 뿐만 아니라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할 새로운 작물을 고민하던 중 대체작물로 백향과를 재배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브라질이 원산지인 백향과(Passion Fruit)는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 주로 자생하며, 백가지 향과 맛이 난다고 해서‘백향과’라고 불린다.
백향과는 비타민C 함유량이 석류의 3배, 장내 배변활동을 돕는 식이섬유가 석류의 2.6배나 많고, 니아신·마그네슘·철이 풍부하여‘여신의 과일’이라 불리며, 노화방지·기관지염·인후염·피로회복 등에 효과가 있다.
백향과재배는 자연낙과에 의한 수확으로 다른 과일에 비해 노동력이 절감되는 이점이 있어 병충해 방제와 적절한 온도 관리만 잘해주면 8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생산할 수 있다.
최근 금지면 백향과 재배 성공이 전해지면서 타지역 농민들이 재배기술을 배우기 위해 농장을 많이 찾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증대로 판로가 확대됨에 따라 향후, 백향과로 인한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노육 금지면장은 우리 지역에 적합한 대체작물재배 농가에 찾아가는 지원사업을 추진하여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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