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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전북 이재원.jpg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장 이재원>

 

- 봄철 산불예방을 위한 맞춤형 대응 체계 마련 -

 

2022년은 다사다난한 한해였다. 생명이 움트는 봄, 2023년 계묘년의 한 해가 어떻게 우리에게 기대와 걱정이 자연스레 밀려온다. 

 

지속되는 코로나19와 100여년만의 기록적인 폭우 등 기상이변 그리고 대규모 산불로 많은 아픔을 겪었다. 우리는 역사를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미래를 예상한다. 반복되는 아픔이 없도록 철저한 노력을 기울여 봄철 산불로부터 소중한 우리의 자원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2022년 국립공원 내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산불 피해면적은 7.73ha, 최근 10년 평균(3.3ha)보다 134%증가한 수치를 보이며, 산불 발생 건수로는 18건으로 지난 해 대비 4.5배 증가 된 것으로 확인된다.

 

산불발생 원인은 입산자 실화 12건, 소각관련 산불 6건으로서 입산자 실화는 모두 출입금지 구역에서 발생한 불법행위가 원인이며 소각으로 인한 산불은 부주의를 원인으로 보고 있다.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915.9mm)은 평년의 96% 수준으로 최근 봄철은 강수일수 감소 및 건조일수 증가로 산불 발생 위험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 돼 철저한 대비가 요구 된다. 

 

이에 지리산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는 현장 실정을 고려한 2023년 봄철 국립공원 산불방지 대책을 수립·시행하고자 한다. 

 

봄철 산불 조심기간을 2023년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운영하면서 산불 감시원 채용과 교육, 산불 진화 대응 훈련, 남원시 및 산림청 등 유관기관과 진화 공조 체계를 확립 하여 산악형 공원에 알맞은 맞춤형 산불대비를 추진한다.

 

국립공원과 인접한 독립 가옥 및 사찰 중 아궁이 및 화목보일러 등을 사용하는 곳을 조사하여 소화기를 지원하며, 출입금지구역에 대한 출입자 통제강화, 산림인접 지역에서의 농업 부산물 소각 금지를 위한 적극적인 산불 조심 캠페인과 홍보는 물론 초동진화팀 및 재발화 방지를 위한 뒷불감시팀을 편성하여 진화 체계를 확립한다.

 

손뼉도 마주쳐야 박수소리가 나듯이, 탐방객에게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전 사전에 스스로 확인을 해볼 것을 권장한다. 

 

먼저 해당 국립공원의 날씨 상황을 확인하여 인화성 물질은 탐방로 입구에 비치된 보관함에 두고 입산한다. 

 

두 번째 지정된 탐방로만을 이용 한다. 비법정탐방로는 특성상 사고 위험이 높고 산불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해야 한다. 더불어 국립공원 내 흡연은 자제해야 한다. 

 

무분별한 흡연으로 인한 산림 소실을 방지하고자 지난 해 11월 1일 3차 적발 시 과태료가 최대 200만원까지 상향된 바 있다. 흡연의 유혹을 떨치기 어렵다면 인화성 물질을 집에 두고 나서는 것이 현명할 수 있다.

 

산불은 예방하는 것이 사후 관리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탄소제로시대의 국립공원은 발생되는 탄소를 흡수하는 최적의 탄소 저장고이며 다양한 생물자원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생명의 터전이다.

 

미래세대에게 전해줄 천혜의 보고인 국립공원을 산불로 보호하여 설렘과 행복이 가득한 국민의 쉼터가 되길 기대해본다. <지리산국립공원전북사무소장 이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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