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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케이블카 노선변경에 대한 남원 산내면 주민들의 반발은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반대하는 명분도 그리 크지도 않다.  따지고  보면  현실적으로 막을 뾰족한 방법도 없다. 이유는 단지 서운함, 아니 소외감이라고 해야 할까.


7일 결의대회를 끝내고  나온 한 주민은 "남원시가 결정한 노선 변경안을 뒤집자는 게 아니다. 타당한 설명이라도 사전에 해주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서운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배반감을 느낀다"고까지 했다.


실제로 2012년 당초  추진위원회를  꾸릴 당시만 해도 산내면 주민들 다수가 위원회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남원시가 변경을 결정하면서 이곳 주민들을 위원회에서 배척시킨 것도 반발을 부르는 빌미가 된 것이다.


그뿐 아니다. 주민들은 지역구(가선거구) 시의원들은  변경안이 나오기까지 사태파악조차 못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산내면)지역출신 시의원이 없는 것도 또 한가지 이유로 꼽았다.


사실 지리산케이블카 유치는 남원지역 관광산업 측면에서 보면 큰 자원이다.때문에 이환주 시장은 신년기자회견에서 "지리산권 선도 자치단체인 남원시가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케이블카  설치  추진위원회도 구성했고,  지역발전을 위한 시민운동으로 승화시켜 반드시 유치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렇다면  남원시는  이 같은 분란을 조장해서는 안된다. 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한다 해도 사전 설명회를 통해 이해를 구하고, 변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충분히 설명했어야 옳았다.


변경노선은  반달가슴곰이 있는  야생동물 특별보호구역을 피할 수 있는데다, 구간도 짧아 공사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인근  전남 구례와는 달리, 백두대간 보호구역에 저촉되지 않아  민간투자가 가능하다.  경쟁력이 뛰어나 얼마든지 설득력이 있다.


그런데도 이를  감추기만 하고 쉬쉬해온 건 분명 비난받아 마땅하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이곳 주민들에게 사과부터하고 이해를 구하는 게 순서다.  그래야  시민운동으로  승화시키든지, 관광자원을 확보하든지 뭐든할 수있다.


새전북 신문 자치행정부 임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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