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05-04 21:09



설영미사진.jpg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너는 사랑이라 부르고, 나는 폭력이라 부른다”데이트폭력추방 캠페인의 슬로건이다. 최근 교제하던 의학전문대학원 남자 동기생으로부터 상습적인 폭행을 당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연인 간 폭력’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데이트 폭력은 연인 사이에서 발생하는 정신적, 신체적, 성적인 폭력을 통틀어서 얘기를 하지만 주로 공격적 성향이 높은 남성과 의존적인 여성이 만날 때 잘 일어난다. 남성은 자신의 분노를 약자인 여성에게 표출하고 여성은 사랑한다는 이유로 폭력행위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면서 반복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연인이나 헤어진 연인으로부터 살해당한 여성은 총 645명으로 3일에 1명꼴로 살해를, 상해사건은 하루 평균 7.8건, 폭행은 7.9건, 성폭력은 1.2건씩 발생한다고 한다. 이처럼 강력범죄로 발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연인 간 폭력은 그간 당사자 간 문제로 치부․방치되어 왔다. 

경찰청은 2월 3일부터 3월 2일까지 1개월 동안 ‘연인 간 폭력’이른 바 데이트 폭력 대응 강화활동에 돌입한다. 각 경찰서마다 TF 팀을 구성하고 상담 및 수사, 피해자 보호를 체계화하여 종합적으로 적극 대응한다.
누군가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감정은 정말 멋진 경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감정이 잘못된 방법으로 이어지면 최악의 결말만이 다가올 뿐이다.
 
어느 날 나를 매몰차게 때린 연인이 내일 ‘미안해, 사랑한다’고 말하더라도 절대 받아주지 말아야 한다. 소극적인 대처로는 데이트 폭력에서 벗어날 수 없기에 폭력사건이 발생한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단호한 태도를 보이는 것이 꼭 필요하다. 

범죄행위를 사랑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여성들이 피해를 키우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폭력은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다.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187 범죄 피해자 지원제도 이용하세요 file 2016.02.19
186 난폭운전 처벌 강화된다. file 2016.02.19
185 무단횡단 근절하자 file 2016.02.17
184 방어운전으로 안전한 운전을 생활화하자 file 2016.02.15
» 결코 사랑이 될 수 없는 데이트폭력 file 2016.02.12
182 무단횡단교통사고 이제는 없어야 합니다. 2016.02.12
181 관공서 주취소란 이젠 근절되어야 할 때 file 2016.02.11
180 봄철 산행중 산불 발생시 행동은 이렇게! file 2016.02.05
179 가족 사랑이 넘쳐나는 설 연휴를 위해 file 2016.02.04
178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관심을 갖자 file 2016.02.03
177 음주운전 없는 건전한 명절을 보내자 2016.02.03
176 즐거운 설 명절은 작은 관심으로부터 file 2016.02.03
175 ‘다문화 가정 정책 사업’을 넘어‘이민정책’적극적으로 수용해야... file 2016.02.02
174 부정 불량식품 강력처벌 해야 한다 file 2016.02.02
173 설명절 귀성길 교통사고를 줄이자 file 2016.02.01
172 설명절 빈집털이 예방 file 2016.01.29
171 음주운전 반드시 근절해야 합니다! file 2016.01.29
170 경찰제복·장비 규제법 숙지해야 file 2016.01.26
169 아동학대, 적극적인 관심과 빠른 신고에 달려있다. file 2016.01.25
168 아동학대 이제 그만! 우리아이들을 지켜주세요 file 2016.01.25
Board Pagination Prev 1 ...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