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405 추천 수 0 댓글 0

고로쇠 수액은 경칩 전후로(2월 중순~ 4월 초순까지) 주로 채취하지만, 그 시기의 기후에 따라 빨라지거나 늦춰질 수도 있다.


일교차가 약 12~15도(밤에는 영하 3~4도, 낮에는 영상 10도 정도)에서,바람이 불지 않는 맑은 날에만 채취할 수 있다.

 

Screenshot_2016-02-07-21-11-03.png

 

밤에 얼지 않거나 반면, 낮에 춥거나 덥거나(영상 15도 이상), 흐리거나, 비 오거나, 바람이 심한 기후에선 고로쇠수액을 제대로 채취할 수 없다.


단풍나무의 일종인 고로쇠나무에 구멍을 내면 마치 눈물방울 떨어지듯 물이 나오는데, 그 영양과 효능은 전설과 함께 많이 알려져 있다.


본래의 이름은 '골리수(骨利樹)'라는 이름에서 유래된 고로쇠, 말 그대로 뼈를 이롭게 하는 나무다.


골리수의 유래는 삼국시대의 도선국사가 장시간 바위에 앉아 수도한 후 일어서려는데 다리가 제대로 펴지질 않자, 앞에 늘어진 나뭇가지를 잡고 일어서려니 가지가 뚝 부러졌다.


이내 부러진 가지에서 수액이 떨어지기에 이를 받아마시니 무릎이 펴졌다. 이로 인해 '골리수(骨利樹)'란 이름이 되었으나 세월이 흘러 오늘날엔 '고로쇠'란 사투리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고로쇠의 효능에 얽힌 또 다른 이야기 역시 삼국시대부터 전해 온다.


백제와 신라군이 지리산에서 전투 중에 갈증이 심했으나 물을 찾을 수 없었다. 때마침 화살이 박힌 나무에서 물이 줄줄 흘러내리는 것을 발견하고 (고로쇠) 나무를 벗겨 흐르는 수액을 받아 마시니 병사들이 갈증이 풀리고 힘이 솟아났다.


또한 부상당한 병사들에게 먹이니 회복이 빨라 이후로는 활이나 창칼에 다칠 경우에도 약으로 활용했다 하며, 고로쇠의 잎은 지혈제로, 뿌리는 관절통 및 골절 치료제로도 쓰인다.

 

       고로쇠나무.jpg

 

고로쇠·고로실나무·오각풍·수색수·색목이라고도 하며,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여러 갈래로 갈라지며 잔가지에 털이 없다. 잎은 마주나고 둥글며 대부분 손바닥처럼 5갈래로 갈라진다. 잎 끝이 뾰족하고 톱니는 없다.


천연 이온수 고로쇠 수액에는 골격을 형성하는데 필수 요소인 칼슘(Ca), 혈압조절 및 혈압 질병을 예방하는 칼륨(K), 성장 및 골격구조를 형성하는 망간(Mn), 혈액 내 적혈구의 구성 성분인 철분(Fe), 신경계를 정상으로 조절 유지하는 마그네슘(Ma), 이외로도 허약, 피로, 탈수 현상을 개선하는 아연, 황산, 나트륨 등​ 다양한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고로쇠1.jpg

 

고로쇠수액 보관 및 섭취방법은 고로쇠수액은 방부제가 섞이지 않은 천연 이온수이므로 신선할 때 마시면 영양과 효능이 가장 좋다.


고로쇠수액은 채취한 후 서늘한 곳 또는 냉장고에서 약 1주일 보관 가능하다. 고로쇠수액에는 각종 미네랄과 섬유질이 풍부하므로 간혹 뿌연 침전물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자연스런 현상이므로 안심하고 드셔도 된다.


고로쇠수액을 장시간 보관하려면 냉동 보관한다. 고로쇠수액으로 밥을 짓거나 미역국, 떡볶이 등을 조리하면 음식이 부드럽고 소화가 아주 잘 된다.


수액을 마실 수 있는 나무로는 고로쇠나무,거제수나무,박달나무,호깨나무,노각나무,머루덩쿨,다래덩쿨,으름나무,자작나무,단풍나무,대나무,서나무,피나무,층층나무가있다.  <남원넷 발행인 최재식>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No Image

    주행 중인 차안에서 금해야 할 수칙, 무엇이 있을까요.

    운전 중에 휴대폰을 이용하여 전화를 주고받거나, 문자를 주고받는 행위, 인터넷을 검색하는 행위 등 운전 중 휴대폰 사용과 DMB시청은 법으로 엄격하게 금지되어 있고 모든 국민들이 위험성을 잘 알고 있다. 이는 귀가 따갑게 들어와 재론할 여지가 없는데 그...
    Date2016.10.17
    Read More
  2. 수확철 농기계 교통사고 예방은 이렇게 !!!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남원지역은 도시와 농촌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서 교통량이 많고 또한, 광한루와 뱀사골 등 관광명소가 많아 관광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도시로 잘 알려져 있으나 최근 도시로 유출되는 인구 감소로 고령화가 급속히 ...
    Date2016.10.17
    Read More
  3. No Image

    자전거 안전모‘선택’이 아닌‘필수’

    봄과 가을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임과 동시에 자전거로 인한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해진 가을의 높은 하늘과 포근한 바람을 느끼기에는 답답한 자동차보다 빠른 오토바이보다 자전거가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차...
    Date2016.10.17
    Read More
  4. 가을철 안개 구간 사고 예방법

    ▲남원경찰서 대산파출소장 소재주 가을에 접어들면서 밤새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큰 일교차로 인해 전국 곳곳에 짙은 안개가 자주 끼고 있다. 안개가 자주 끼는 가을철 도로상에 교통사고가 크게 증가하기 때문에 출근길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Date2016.10.14
    Read More
  5. 야간에는 밝은 옷을 입고 걸어요...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가을 농번기를 맞아 노인인구의 야외 활동이 많아지고 주말에는 나들이 객들이 늘어가면서 차량 교통사고와 보행자사고가 늘어나고 있다. 가을철 집중하는 보행자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경찰은 차량운전자를 대상으로 ...
    Date2016.10.14
    Read More
  6. 탈북민 정책 개선 시급

    ▲남원경찰서 보안계장 김판수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일 제68주년 국군의 날 기념사에서 북한 주민들을 향해“언제든 대한민국의 자유로운 터전으로 오시기를 바란다. 희망과 삶을 찾도록 길을 열어 놓겠다. 북한 정권의 도발과 반인륜적 통치가 종식될 수 있도...
    Date2016.10.11
    Read More
  7. 진술조력인 제도로 피해자와 눈높이 의사소통을...

    ▲남원경찰서 도통지구대 경사 설영미 경찰에 입문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처음으로 장애인 성폭력 피해조사를 하게 되었다. 어떻게 진술을 이끌어내야 하는지 제대로 교육조차 받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등에 식은땀을 흘리며 곤혹스러워 했던 기억이 난다....
    Date2016.10.11
    Read More
  8.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기는 법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 순경 박진희 최근 자전거를 이용하여 직장인들의 출·퇴근은 물론이고 야외 레저활동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자전거 교통사고 역시 증가 하고 있는 추세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7976건이던 자전...
    Date2016.10.11
    Read More
  9. No Image

    무단횡단, 지름길이 아닌 생과사의 갈림길

    폭염이 지속되던 여름을 보내고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면서 야회활동이 많아져 보행자들이 도로 한가운데를 건너거나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매년 무단횡단사고로 목숨을 잃는 보행자...
    Date2016.10.11
    Read More
  10. No Image

    아동학대는 사회악

    아동학대 사건관련 보도가 연일 다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포천의 경우에는 입양한 아이를 살해하고 사체까지 훼손한 엽기적이고 잔인한 사건이었다.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매일 아침 눈을 뜨기가 무섭게 새롭게 밝혀지 반인륜적인 아동학대 관련 보도를 ...
    Date2016.10.11
    Read More
  11. No Image

    보행자 교통사고‘이젠 방어보행’이다.

    2015년 우리나라 교통사고 사망자 4,621명 중 40%에 육박하는 1,795명은 보행 사망자로, OECD 회원국 중 단연 최고다. 운전자가 보행자의 안전을 생각하고 배려하며 운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보행자 스스로가 자신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만 보행자 ...
    Date2016.10.09
    Read More
  12. No Image

    아동학대는 사랑이 아닌 범죄임을 인식해야...

    며칠전 양부모가 입양한 6살 딸아이를 살해 후 불태워서 산에 묻은 엽기적인 사건이 발생하여 우리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이 전에도 훈육이란 이름으로 부모, 선생님들이 가정과 유치원등에서 아이들을 학대하여 처벌을 받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였다. 아동학...
    Date2016.10.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 49 Next
/ 49
비회원
우측 상단 버튼으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