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05-04 21:09



신희선.jpg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올해 여름 살인적인 폭염으로 14명이 사망했다.


온열질환자는 1800명으로 연일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는 요즘 연일 계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찌는 듯 한 더위, 습기로 온 나라라가 몸살을 앓고 있는 중이다. 연령대는 40대 이상이 74.7%로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이런 폭염이 노인들에겐 치명적이란 사실을 몸소 겪었다. 상대적으로 무더위에 약한 노인들이 길을 걷다가 쓰러져 긴급 이송되거나 폭염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노인들이 더위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잘 알려져 있는 사실이지만 당사자인 노인들은 폭염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다.


온열 질환 5건 중 3건은 한낮에 발생한다. 정오에서 오후 6시에 발생한 온열 질환자는 1052명으로 전체의 58.4%를 차지할 만큼 거동이 불편한 고령, 독거 노인 등은 외출을 삼가야 한다,


특히 오후 4시에는 더욱 그렇다. 가장 당연한 지침이지만 가장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이기도 하다. 피치못할 사정으로 외출을 해야 한다면, 옷차림은 가볍게 하고 필요이상의 물건은 소지하지 말아야 한다.


외출 전 물을 많이 마시게 하고 만약, 외출 중에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또한 발생 장소를 보면 실외가 1418명으로 78.7%를 차지했다. 그중 작업장 520명, 논밭 287명, 길가 187명 순으로 많았다. 실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382명(21.2%)이었다.


그 중에서도 집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가 17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집이라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 것이다. 나머지는 작업장 81명, 건물 44명 등이었다.


만약 쓰러진 노인을 발견하면 119 구급대에 요청해 빠르게 의료기관으로 옮기는 게 중요하다. 기다리는 동안 시원한 환경으로 이동해 옷을 벗기고 몸을 식혀줘야 한다.


의식이 뚜렷하면 물을 먹여도 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물을 먹이면 안 된다. 물이 기도로 넘어가 질식사할 수 있다.


올해 태풍도 버린 우리나라는 폭염이 지속되었고, 현장에서 활동하면서 폭염에 노인분들이 많이 사망하는 사건이 의외로 빈번하게 발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집앞 텃밭에 잠깐 나가거나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러 나가면서 쓰러져 사망하는 사건을 접하게 되면서 폭염이 신체적으로 약한 노인분들에겐 치명적인 살인무기가 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이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일이 없도록 작은 관심만으로도 폭염에 치명적인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과속 방지턱 ‘교통안전 디딤돌’로 생각해야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문용진 도로 위를 주행하는 운전자는 상반된 두 가지 욕구를 가진다. 목적지까지 신속하게 도착하고 싶은 마음과 다른 하나는 안전하게 도착하고자 하는 마음이다. 신속과 안전은 서로 상충된다. 도로안전시설의 대부분은 이처럼 상...
    Date2015.11.20
    Read More
  2. 뇌졸중·심근경색·암 예방하는 토마토의 효능

    - 토마토는 뇌졸중, 심근경색 예방에도 좋아 - “토마토가 익는 계절에는 의사 얼굴이 파랗게 질린다.”라는 유럽 속담이 있다. 이는 토마토를 먹으면 잔병치레가 줄어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토마토가 건강에 좋다는 뜻이다. 토마토가 건강에 좋은 가장 큰 ...
    Date2015.11.18
    Read More
  3. 가을철 산불예방

    울긋불긋 피어오른 단풍으로 많은 등산객이 가을철 산을 찾습니다. 하지만 올해 극심한 가뭄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 발생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산불방지에 시민의식 공감대가 필요합니다. 더욱이 2015. 11. 1부터 12. 5까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
    Date2015.11.13
    Read More
  4. 다가오는 연말, 음주운전은 하지 말아야!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문용진 연말이 다가오면서 잦아지는 모임에 그만큼 술자리도 많아지고 음주운전사고도 증가하게 되는데 음주운전으로 문제가 생긴 사람들을 살펴보면, 내가 마신 주량은 운전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착각하고 있는 경우가 많...
    Date2015.11.13
    Read More
  5. 툭하면 ‘안개’ 교통사고 주의해야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박덕관 안개는 대기 중의 수증기가 응결해 지표 가까이에 작은 물방울이 떠있는 현상을 말하는 것으로 가시거리를 1km미만으로 감소시키는데, 11월에 접어들어 일교차가 커지면서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등 초겨울 도로주행의 복병인 ...
    Date2015.11.12
    Read More
  6. 수능전후 학교폭력 예방활동에 주력하자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오는 11월 12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날이고 수능이 끝나게 되면 고 3학생들이 잠시나마 학업에서 자유로운 시기를 맞이하게 된다. 경찰 통계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후 학교 밖에서의 청소년범죄 발생이 증가할 우려가 있다. ...
    Date2015.11.06
    Read More
  7. 가정內 폭력은 범죄행위 !!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우리나라 가정內 폭력이 만연해 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범죄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가정폭력은 가정과 사회를 멍들게 하는 중대한 범죄이다.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가정의 안락...
    Date2015.11.03
    Read More
  8. 수확기 쌀값 안정 위해 근본적인 수급·안정대책 내놓아야

    - 농협중앙회 쌀값 안정 위해 170만t 수매 '사상 최대' - 정부가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2015년산 쌀 20만톤을 시장격리에 나서고 농협중앙회는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해 쌀 170만톤 안팎을 수매 할 계획이라 밝혔다. 농업계는 일단 긍정적이다는 평가...
    Date2015.11.02
    Read More
  9. ‘10분 일찍 출발 법’이 ‘안전운전 법’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문용진 빨리 가야할 이유가 없는데도 운전대만 잡으면 속력을 내는 운전자들이 많다. 요즘 우리나라 여러 분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조급증의 한 가지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항상 경쟁을 하며 생활하다 보니 운전할 때에도 나도 모...
    Date2015.10.26
    Read More
  10. ‘안개등’ 올바르게 사용해야

    ‘안개등’ 올바르게 사용해야 남원경찰서 교통관리계장 문용진 가을철 낮과 밤의 큰 일교차로 안개가 끼는 날이 많아지고 있으나 차량의 안개등에 대한 이해와 적절한 사용 시기를 아는 운전자는 많지 않아 보인다. 야간운전을 하다보면 상당수 차들이 전조등과...
    Date2015.10.23
    Read More
  11. 지리산 케이블카, 불가능한 계획이다!

    지리산 케이블카, 불가능한 계획이다! 가을이다. 냉함과 뜨거움을 반복하는 가을날의 밤과 낮은 나무와 풀들의 색깔은 바꿔놓는다. 지리산은 투명도를 더해가고, 산색은 어제와 오늘이 다르다. 보는 것만으로도 따뜻하고 행복하다. 10월 17일 11시 노고단대피...
    Date2015.10.21
    Read More
  12. 가을 행락철 대형버스 교통사고 주의해야

    ▲남원경찰서 경비교통과장 박덕관 들과 산이 노랗고 빨갛게 가을의 정취가 깊어지는 계절이 찾아옴에 따라 유명 관광지는 많은 관광객 맞이에 분주하다. 가을철 특히 10월은 드높은 하늘만큼 교통사고 발생률도 높아지는 시기로, 특히 대형버스에 의한 다수의 ...
    Date2015.10.20
    Read More
  13. 학교폭력 사랑과 관심으로 예방하자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모든 학교가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 많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학생들을 사랑과 관심으로 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학생들이 입학과 함께 기대와 설레임으로 새 학기를 시...
    Date2015.10.19
    Read More
  14. 4대 사회악 없는 평온한 세상을 만들자

    ▲남원경찰서 여청수사팀장 조휴억 요즘 하늘색이 너무 이쁘지 아니한가?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구름 한 점 없고 더 없이 파란 하늘이 보기가 좋고 바라만 봐도 기분이 좋아지는 그런 가을 하늘이다. 또한 가을은 황금들판과 함께 결실의 계절로 오...
    Date2015.10.16
    Read More
  15. 학교폭력 예방,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1팀 순경 이충걸 거리를 걷다보면 우리의 꿈나무인 아이들이 듣기 거북한 언어를 서슴지 않고 내뱉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학교 내를 방문해보면 문제는 더 심각하다. 교실에서 대부분의 아이들은 비속어를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고...
    Date2015.10.14
    Read More
  16. 가정內 폭력은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우리나라는 가정內 폭력이 만연해 있다. 하지만 죄의식이 희미한 편이다. 부부간의 싸움, 부모가 자식에 대한 훈계 차원의 폭력 등 많은 가정內 폭력이 존재하며 발생하고 있지만 범죄행위라는 인식을 가지는 사람은 별로 없다. ...
    Date2015.10.05
    Read More
  17. No Image

    자전거 아차하면 위험하다.

    자전거 인구 1,200만대 시대가 열렸다. 자전거는 운행이 쉽고 운반이 쉬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근래에는 근거리의 출퇴근 용으로 활용하고 건강을 위하여 취미생활 등 레저의 일환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다. 또한 골목길 등 차가 이동하기 힘든 곳을 운행...
    Date2015.10.02
    Read More
  18. 추석 때 가족끼리 싸움도 가정폭력 !!

    ▲남원경찰서 경무계장 박흥규 명절 연휴만 되면 가족간 싸움이 유난히 많다. 이번 한가위 추석 때는 가족간 싸움이 1건도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경찰청에서는 명절 때마다 가정폭력 사건이 증가하는 점을 착안해 이번 추석을 앞두고 특별관리에 들어간다고 ...
    Date2015.09.24
    Read More
  19. 운전 중 담배투기의 심각성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양예라 담배는 그 자체로도 우리 인체에 해롭지만, 운전 중 피우는 담배는 인체에 해로움 외에 또 다른 큰 위험을 가지고 있다. 담배연기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확보에 장애를 가져 올수 있으며 운전시 집중하여 운전을 하여야 할 ...
    Date2015.09.22
    Read More
  20. 올바른 112신고문화 정착을 위하여

    ▲남원경찰서 112종합상황실 경위 김정회 아이부터 어른까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가 알고 있는 112는 가장 위급하고 긴박할 때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국민을 위한 범죄신고이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위험에 처한 국민에게 최단시간 현장에 출동∙대응 골...
    Date2015.09.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