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5회를 맞은 전통과 현대, 국악과 기술이 어우러진 한국 대표 전통문화축제, 남원춘향제가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를 주제로 막을 올렸다.
'글로벌 춘향선발대회'에는 다양한 국적의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국내외 38명이 본선에 올라 최종 선발됐다. '95년 만에 첫 외국인' 미스 춘향 탄생했다.
개막식에는 남원시립국악단과 지역 소리꾼들이 무대에 올라, '소리'를 주제로 한 개막공연을 선보이고, 케이윌, 황가람, 송소희 등이 무대를 꾸며 축제 열기를 더했다.
시민 참여도 확대됐다. '발광난장-대동길놀이'는 23개 읍면동에서 5000여 명이 참여해, 도심 곳곳에서 춘향전의 명장면을 퍼레이드 형식으로 연출한다.
100회 춘향제를 앞둔 남원시는 올해 행사를 계기로 국악 등 전통문화를 현대와 융합하고, 그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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