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희선.jpg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매서웠던 추위가 물러가고, 반가운 봄비가 연일 내리고 있다. 날씨도 많이 풀린 만큼 우리들의 밥상에도 봄을 알리는 봄나물이 올라온다. 최근 방송에서는 산나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산나물과 산약초 불법채취가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2014년 천 189건에서 2015년 천 305건, 지난해는 2천 119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단속건수는 모두 4천 613건이고, 피해액 모두 2억 2천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여기서도 산나물과 산약초를 제외한 나머지 임산물의 불법채취는 제외된 것이라 한다. 이런 통계로 볼 때 그 피해는 어마어마한 것이다. 주인 없는 산은 없다. 봄철을 맞아 산주의 허락 없이 산나물을 캐거나 농작물을 함부로 채취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행위인 것이다.


불법채취 현수막이 여기저기 걸려있는 것을 쉽사리 볼 수 있음에도 속수무책이다. 산나물 불법 채취는 특히 인적이 드문 야산에서 3월부터 5월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단속을 강화하지만 그 수법와 방법도 나날이 교묘해져 실제 단속이 어려워지고 있다.


최근 모집산행이라고 하여 인터넷이나, 소통망을 통해 산행 목적, 지역등의 정보를 공유할 정도이다. 이뿐만 아니라 매년 봄철 산불조심기간 개방된 등산로와 건전한 산행을 권고하고 있지만, 다양한 산행문화와 개방되지 않은 등산로로 진입을 해 애써 심어놓은 나무들을 훼손한 흔적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산주의 경제적인 피해와 함께, 채취하는 불법채취자의 안전 또한 위협받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행위는 막무가내이다. 산림관련법에 따르면 산불기간 내 허가를 받지 않고 입산 통제 구역을 입산하는 행위, 산주의 동의없이 산나물 약초 등 임산물을 채취하는 행위는 불법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특히 산림 소유자의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경우 최고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입산통제구역에 입산 한 경우 또한 20만원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봄철 산나물과 농작물 절도가 활개를 치면서 농작물로 생계를 잇는 농민과 지역주민들 가슴이 멍들고 있다.


합법적인 임산물 채취행위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인 없는 산이라는 잘못된 인식과 산주인 동의 없이 임산물을 채취하는 것은 불법행위임을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 올바른 산림이용으로 산림자원을 보존하고 산촌지역 주민들의 소득원이 보호 될 수 있길, 모두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4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도로교통법, 알고계십니까?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상의 모든 위험과 장해를 방지, 제거하고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함을 목적으로 제정된 법률을 도로교통법이라고 한다. 우리의 교통 환경에서 안전을 지켜주는 도로교통법은 시간과 환경에 ...
    Date2018.03.17
    Read More
  2. 가정폭력 참지 말고 당당하게 맞서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폭력은 고통이 크다. 신체적으로 느끼는 고통만큼 심리적으로 느끼는 모멸감 또한 크다. 심지어 그 고통을 가하는 상대방이 가족이라면 그 트라우마는 극복하기 쉽지 않다. 올해로 가정폭력 방지 및 피해자 보호 등에 관한...
    Date2018.03.15
    Read More
  3. 급증하는 치매노인 실종, 치매노인 예방법으로 대처하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지구대에 근무하다보면, 미가출인 신고가 생각보다 많다. 그 중에서 치매노인들의 가출이나 실종 사건이 대다수이다. 치매환자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못하고 돌출 행동을 하기 때문에 빨리 발견하지 못하면 생명이 위협받는...
    Date2018.03.13
    Read More
  4. 주인 없는 산은 없다. 산나물 무단 채취는 엄연한 불법행위!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매서웠던 추위가 물러가고, 반가운 봄비가 연일 내리고 있다. 날씨도 많이 풀린 만큼 우리들의 밥상에도 봄을 알리는 봄나물이 올라온다. 최근 방송에서는 산나물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효능에 대해 알려지고 있다. 그래서...
    Date2018.03.08
    Read More
  5. 학교폭력은 성장통이 아니라 범죄입니다.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부산여중생폭행사건, 강릉여중색 폭행사건 등등, 지역별 청소년 폭행사건 소식이 끊이없이 들려오고 있다. 싸우면서 큰다는 말은 철지난 옛날 말이다. 청소년 범죄 중 폭력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고 그 범죄 양상도 집단폭...
    Date2018.03.05
    Read More
  6. 3월 22일“개파라치”제도 시행...반려견 목줄 꼭 하세요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장 순경 신희선 사람과 더불어 사는 동물로 인간에게 주는 여러 혜택을 존중하여 애완동물을 사람의 장난감이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란 뜻으로 반려동물이라고 한다. 반려동물가족 1천만명 시대,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은 집...
    Date2018.03.02
    Read More
  7. No Image

    안전운전은 곧 행복한 여행 -봄철 졸음운전 조심해 행복한 여행 떠나자

    사건도 많고 화재도 많아 유난히도 춥고 우리의 가슴을 시리게 했던 겨울이었다. 봄철이 다가오며 따뜻한 기운이 만연해 지지만 이럴 때 일수록 더욱 방심해선 안 된다. 봄철 졸음운전 사고 시 치사율이 전체 교통사고의 4.5배에 달할 정도로 위험하다고 한다....
    Date2018.03.02
    Read More
  8. 인터넷 물품사기, 예방대처법으로 사기피해자가 되지 말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 관람 티켓과 롱패딩 등 올림픽 기념품에 대한 구매 열기가 뜨거운 점을 악용해 인터넷 물품사기 행각을 벌여 수천만원을 가로챈 20대가 체포되는 어이없는 사건이 일어났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물건...
    Date2018.03.01
    Read More
  9. 사각지대에 놓인 증가하는 성인 실종 사건, 당신은 안전하십니까?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장 순경 신희선 몇 달 전, 부산서 실종돼 한달 만에 바닷가에서 주검으로 발견된 고 이용우(17)군은 누나가 사연을 인터넷에 올려 이슈화되기 전까지는 단순 가출로 처리되었다. 또, 몇 년 전에는 신혼부부가 흔적도 없이 사라져, 한 티...
    Date2018.03.01
    Read More
  10. 홀로 여행하는 여성의 안전,스마트 안전 귀가 어플로 지키자.

    홀로 여행하는 여성의 안전,스마트 안전 귀가 어플로 지키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혼자 있는 여성을 노리는 흉악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 홀로 여행을 온 여성이 한 폐가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 또 작년에는 올레길에서 ...
    Date2018.02.23
    Read More
  11. 홀로 여행하는 여성의 안전, 스마트 안전 귀가 어플로 지키자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혼자 있는 여성을 노리는 흉악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 홀로 여행을 온 여성이 한 폐가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 또 작년에는 올레길에서 40대 여성 관광객이 성폭행의 표적이 되어 살해당하는 사건이...
    Date2018.02.22
    Read More
  12. 계속되는 게스트하우스 범죄, 당신이 예약한 게스트하우스는 안전한가요?

    ▲남원경찰서 중앙지구대 순경 신희선 2~3만원이면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공동 침실 형식의 게스트 하우스는 저렴한 가격에 예약의 70%가 20대일 정도로 자유여행을 즐기는 젊은 층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특색 있는 파티를 여는 게스트 하우스가 인기...
    Date2018.02.21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 49 Next
/ 49
비회원
우측 상단 버튼으로 로그인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