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생산된‘춘향애인’신고배가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

 

남원시는 9일 부산항에서 신고배 16.2톤(5000만원 상당)이 선적돼 대만 수출길에 올랐다고 밝혔다.

 

남원 배는 1990년대부터 대만, 캐나다, 홍콩, 동남아, 뉴질랜드 등 세계 각국에 수출돼 왔으며, 특히 대만은 1997년부터 수출전문단지로 지정돼 해마다 50톤 이상을 수출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 명절 이전에 원황배 16톤, 황금배 16톤을 수출한데 이어, 추가로 신고배 48.6톤의 수출을 진행중이어서 총 81톤, 2억2000만원 어치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원시는 배 수출 활성화를 위해 남원원예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첨단 당도측정기를 이용해 공동선별하는 등 품질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춘향애인 신고배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수출 농가와 수출업체에 해외 시장개척 및 수출물류비 지원 등 행정적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