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9일 시청 회의실에서 요천 통합하천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착수 보고회는 최경식 시장과 16개 부서장이 참석해 다양한 시각으로 실효성있는 의견을 나눴다.
‘요천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은 지난 2022년 12월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됐으며 홍수와 재해를 예방하는 치수사업은 환경부에서 국비를 통해 시행하고 시민들에게 쉼터 등을 조성하는 친수사업은 지방비를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치수사업은 전액 국비 312억원을 투입해 하상에 퇴적돼 있는 토사를 정비하는 육역화 대책, 도통 인도교 건너편 홍수터 조성, 요천 지류하천 교량 4개소, 토사 퇴적을 방지하기 위한 고정보의 부분 가동보화 8개소, 배수시설물 개량 등을 영산강유역환경청에서 직접 시행한다.
친수사업은 시에서 지방비 250억원을 들여 춘향교 ~ 승사교 구간에 포차거리 조성, 승사교 하류에 시민공원과 파크골프장을 위한 둔치 조성 등을 추진하게 된다.
시에서는 2023년에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24년 1월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사업 전구간에 대한 현황 조사 및 측량을 완료 후 하천관리청인 영산강유역환경청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실시해왔다.
한편, 시에서는 광한루원과 요천, 함파우 아트밸리를 잇는 핵심 관광축 조성을 위해, 연계사업으로 광한루원 앞 도로의 차로폭 조정을 통한 공원화를 동시에 계획 중이다.
본 사업이 완료되면 광한루원에 집중되어 있는 거점관광 효과를 요천을 통해 함파우 아트밸리 등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 재정부담 완화를 위해, 도비가 확보될 수 있도록, 전북특별자치도와 긴밀한 협조를 노력하고 있으며, 꼼꼼한 실시설계 검토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요천 수변공간과 광한루원 앞이 축제와 문화공간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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