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도 임업인 육성 및 임산물 재배방법 공유 등을 통한“산림 복합경영단지”추진
- 생산자 위주, 현장 전문기술교육 등을 통한“지속가능한 경영체계”구축
전라북도 삼락농정 산림분과위원회(위원장 양용택)는 지난 2월 9일부터 매주 목요일 밤에 지역 산림분야 전문가와 현지 임산물 생산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돈이 되는 산림」을 주제로 산지자원을 이용한 산림소득 창출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10차례에 걸쳐 실시한 토론회를 통해 임산물 생산농가의 현장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들었으며,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전북지역만의 경쟁력 있는 산림 작물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게 됐다.
먼저 지난 2월 9일부터 3차에 걸친 1단계 토론회를 통해 도내 산림자원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단기․중기․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단기목표는 전국 소비량이 많고 우리도 생산규모가 높은 품목 중 생산이 용이한 7개(호두, 도라지, 두릅, 고사리, 복령, 목이, 표고버섯) 특화품목을 선정해 중점추진하고, 중․장기목표는 지역의 산림자원 순환이용모델 등 목재산업화 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2단계 토론회에서는 단기목표 추진을 위해 매주 한가지 특화품목(호두, 두릅, 도라지, 고사리 등)에 대해 집중 논의했으며, 산림의 특성을 알고 잘 이용할 수 있도록 생산자에 대한 교육 확대 및 임목과 단기 임산물 소득작물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산림복합경영단지'를 추진할 필요성이 대두됐다.
그동안 농가들은 임산물에 대한 깊은 지식 없이 과거부터 관행적인 방법으로 재배하는 경우 많았으며, 이러한 재배과정은 많은 인력투입과 힘든 제초작업 등 수없이 많은 과정을 반복함에도 고사되는 경우가 많아 수확량과 수입이 적어지는 악순환 구조로 인해 임산물이 소득작물로서 매력을 느끼지 못하게 됐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농가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초작업 등 재배방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알게 됐으며, 금후 농가에 대한 실내와 현장에서의 교육시간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도출하게 됐다.
중․장기적으로는 도유림, 시유림 등 공유림을 중심으로 목재를 중점 생산하고, 우드칩, 목재팰릿을 활용한 에너지화 또는 가축 분뇨를 이용한 퇴비화 등 지역의 “산림자원 선순환 이용모델” 등 목재산업화 기반을 확충하고자 함
오는 13일 부터는 산림산업화(목재, 집성재) 및 벌채부산물 이용(목재펠릿, 퇴비화 등)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최재용 환경녹지국장은“산림분과 토론회(1차∼10차)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토대로 2018년부터는 주요 소득작물과 연계한 산림복합경영을 확대 추진하고, 농가에 대한 교육예산을 증액(17년 25백만원)해 생산자 위주의 시군 순회방문 교육 등 전문기술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라며“산림자원을 기반으로 한 임산물 생산·가공·유통·체험·관광·치유(힐링) 등 임업의 부가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산림자원을 이용한 고소득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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