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밑그림이 완성됐다.

남원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리산 친환경 전기열차 도입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사업 타당성과 경제성 등을 최종 점검했다.

국립공원 제1호 지리산에 친환경 녹색교통시스템으로 친환경 전기열차를 도입하는 사업은 국토부 정책연구용역에서도 전기열차 도입이 가능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 시험노선 R&D 예산도 확보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용역기관은 시설계획, 시험노선과 실용화노선에 대한 노선 및 정거장 계획, 열차 운영계획, 배선 및 차량기지 계획, 시스템 분야 계획, 차량제작 계획, 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추정 및 경제성 분석 등을 보고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국토부 정책연구 최종보고회도 있었다.

이 자리에서 한국교통연구원 최진석 박사는“친환경 전기열차 국내도입은 반드시 필요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용역의 최종결론을 내렸다.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시 관계자도 재정지원 범위 확대를 위한 궤도운송법 개정과 시험노선 R&D사업 조기 추진을 위한 신규과제에 대한 해당부처 심의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요청했다. 

이환주 시장은“국내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으로 정부와 중앙부처인 국토교통부의 의지가 중요하다”며“현재 국토부에서도 적극적인 의지를 갖고 전기열차 도입을 준비하고 있고, 시험노선 추진을 위한 내년도 R&D 예산을 확보한 만큼 사업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