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석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5일동안 봉안시설인 승화당과 추모공원 운영을 중지한다고 9일 밝혔다.
다만 화장시설인 승화원은 정상 운영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데다 지역감염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때문에 7400여기의 유골이 안치된 승화당과 추모공원에 1만여 명의 추모객이 집중된다면 새로운 집단감염의 연결고리가 될 수 있어 부득이 운영중지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추모객이 집중되는 명절 연휴를 제외한 기간에는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추모관을 이용할 수도 있다. 사이버추모관에서는 온라인 헌화, 추모글 남기기 등을 할 수 있으며, 신청에 따라 영정사진 업로드 편의도 제공할 예정이다.
명절 전후 운영기간에도 승화당 내 음식물 섭취 및 추모시간은 20분 이내로 제한되며, 2m 거리두기 등 강화된 방역지침이 적용된다.
이환주 시장은“코로나19 확산방지 및 방역을 위해 시민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동참이 필요하다”며“올 한가위에는‘미리 성묘’와‘온라인 성묘`를 적극 활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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