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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0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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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회 춘향제가 역대급 흥행 속에 6일 오후 폐막했다. 


지난달 30일부터 6일까지 일주일간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 제95회 춘향제는 시민과 관광객들의 열띤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춘향의 소리, 세상을 열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춘향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콘텐츠를 통해 남원의 문화적 정체성을 재조명하고 글로벌 문화도시로의 도약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춘향제는 시민 주도 축제 기획·운영으로 주목을 받았다. 시민 300여명이 참여한 '남원시민 합창단'이 개막식에서 웅장한 합창으로 축제의 문을 열었고 폐막식에서도 다시 한번 감동적 무대를 통해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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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남원의 정체성 및 상징성을 담은 공연, 프로그램, 축제 운영 방식 등이 방문객들의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 전통과 현대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남원의 소리' 공연, 23개 읍면동 시민 5000여명이 참여한 대동길놀이, 더본코리아와의 협업을 통한 F&B존 운영, 매일 저녁 펼쳐진 대형 기획 공연 '일장춘몽 콘서트'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춘향제 당시 큰 호응을 얻었던 대동길놀이는 올해도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시는 행사 기간을 전년보다 이틀 늘려 나흘간 진행했다. 춘향과 몽룡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테마로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 등이 실시됐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의 멋을 온몸으로 체험했다. 함께 진행된 EDM DJ 공연과 다국적 음악, '사랑가' 플래시몹 등 현대적 요소도 잘 어우러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글로벌 시니어춘향선발대회와 글로벌 춘향선발대회 등은 다양한 세대와 다국적 관람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난해부터 시도한 춘향제의 국제화는 물론 남원 문화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대한 높은 가능성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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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이번 축제 기간 역대 최대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잠정 추정하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애초 남원시가 설정한 방문객 목표치는 200만명(지난해 117만명)이다.


최경식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와 열정 덕에 춘향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면서 "축제를 통해 남원의 문화 역량과 가능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제100회 춘향제를 향한 도전과 준비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광연 춘향제전위원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의 열정 및 참여로 더욱 빛날 수 있었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 축제를 통해 남원이 세계적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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