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제95회 춘향제와 함께하는 '제103회 어린이날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특별히 춘향제와 시작과 끝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선 △서커스 공연 △어린이집 재능공연 △청소년 어울림 마당 △익스트림 벌룬쇼 △어린이 뮤지컬 갈라쇼 등의 다양한 공연 콘텐츠로 가족단위 방문객들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최경식 시장과 김영태 시의회 의장은 어린이들에게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 뒤, "어린이들이 미래의 주역으로 건강하고 밝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차원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표창, 축사, 어린이헌장 낭독, 기념 세리머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최경식 시장은 "이번 어린이날 대축제를 계기로 어린이를 위한 복지와 교육, 놀이환경 개선에도 더욱 힘써 어린이들이 행복한 남원을 만들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춘향테마파크 사랑의 광장 일원에서 '춘향사랑 그림그리기·백일장 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대회는 남원 지역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학부모들까지 함께 참여해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이 됐으며, 특히 주최 측이 한복 복장을 갖추고 등장해 옛 과거시험 분위기를 재현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행사장 주변에서는 다양한 체험 부스와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들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수상자는 오는 9일 남원시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