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아영면은 지난 4일 ‘흥부농장’에서 감자 수확 행사를 진행하고 관내 26개 마을에 따뜻한 나눔을 전했다.

‘흥부농장’은 지난해부터 아영면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오산마을 주민 정창근 씨가 농지를 무상 제공하고 아영면 의용소방대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영면은 유휴농지 확보와 참여단체 모집을 거쳐 지난 3월 감자를 식재했고, 3개월여 만에 그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수확 행사에는 아영면 직원 및 남·녀의용소방대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 참여자는 1248㎡ 규모의 흥부농장에서 감자를 수확해 아영면 소재 26개 마을에 전달했다.

오준록 남성의용소방대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지역복지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수확한 감자에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도 함께 담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금연 면장은 “지역 주민들의 나눔과 협력이 풍성한 결실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흥부 나눔 정신’을 바탕으로 기부문화가 흥부골 아영면 전역에 퍼져나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