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봉에서도 세계적 희귀종“댕구알 버섯”이 발견되었다.
최근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는 댕구알버섯이 지난8월 지리산 산내면에서 2개가 발견된 이후 이번에 운봉에서도 1개가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9월 2일 운봉읍 화수리에서 사과농장을 경작하고 있는 허인성(37세)씨는 풀밭 한쪽에 지름 약 20cm의 축구공과 같은 물체를 발견하고 “처음엔 이게 뭘까 궁금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다.” 발견 당시 물체의 정확한 파악이 어려워 사진을 찍어놓았다는 허씨는 인터넷 검색 결과 댕구알버섯임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허인성씨는 버섯을 따지 않고 내년에 자생할 가능성도 있어 그대로 보존하면서 관찰하고 있다.
여름부터 가을 사이에 풀밭 또는 대나무 숲에 홀로 나며 부생생활을 하는 댕구알버섯은 두께0.1~0.15cm의 두꺼운 가죽 모양의 껍질로 싸여 있으며 백색을 띈다. 또한, 내부 기본체가 성숙함에 따라 다량의 액체를 내고 퇴색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댕구알버섯은 전북 지리산(산내면)과 충남 계룡산 등에서 발견되었으며, 개체수가 매우 적어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또한, 남성 성기능 개선을 비롯해 부정자궁 출혈 및 외상 출혈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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