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05-04 21:09



이지원.jpeg

남원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이지원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이 더위를 피해 시원한 계곡과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7~8월 휴가철이 시작되었다.


휴가철은 빈집털이범들에게는 최적의 수확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요즘과 같은 휴가철에 빈집털이 절도가 평소보다 20~30% 증가하여 발생한다고 한다.


기분 좋게 휴가를 즐기고 돌아와 엉망이 되어있는 집을 보면 얼마나 허탈할 것인가. 이런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방법 몇 가지를 소개해본다.


첫 번째, 기본적으로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 모든 출입문, 창문을 잠가야 범인의 입장에서 문을 뜯고 들어가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심리적인 측면으로도 미리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범인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집 층수가 높다고 ‘설마’라는 마음으로 방심을 해서도 안 된다. 실제 얼마 전 관내에서 고층 아파트 빈집털이범을 검거한 사례도 있다.

 
두 번째, 집이 비어있다는 사실이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우유나 신문과 우편물 등이 쌓이지 않도록 해당업체에 일시적인 정지를 요구하는 것이 좋다. 우편물 같은 경우, 우체국에다 우편물을 보관해 두었다가 귀가 후 한 번에 수령할 수 있는 ‘우편일괄배송서비스’를 미리 신청해 놓는다면 범죄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빈집임이 노출되지 않도록 SNS에 구체적인 여행일정을 쓰는 것은 삼가고, TV나 라디오 등 가전기기는 켜짐 예약으로 마치 사람이 있는 것처럼 눈속임을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최근에는 집집마다 일반전화가 잘 없지만 혹시나 집 전화를 휴대전화나 다른 전화로 착신전환을 해 놓는 것도 빈집임을 속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착신전환은 통신사에 미리 신청해서 *88+전화번호*을 누르면 되고 해제는 #88*을 누르면 된다.

 
마지막으로‘빈집사전신고제’를 활용하자. 경찰에서는 장기간 집을 비우게 될 경우, 그 기간 집 주변 방범순찰을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까운 지구대나 파출소에 미리 집을 비우는 기간을 알려주면 순찰차량을 이용하여 집 주변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그때그때 문자메시지로 집 주변상황을 알려주기도 한다.


실제 이런 서비스를 받아본 시민들은 덕분에 마음 놓고 휴가를 즐길 수 있었다며 호평을 하곤 한다.

 
웃으며 떠난 휴가, 돌아오자마자 울면서 112에 신고하는 일은 없도록, 빈집털이범이 ‘굶어죽겠네.’라는 소리가 나오도록, 위의 예방법을 꼭 숙지하고 즐거운 휴가를 떠나길 바란다. <남원경찰서 경무과 경무계 순경 이지원>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507 메신저피싱, 주의하자 file 2019.09.10
506 다가오는 추석연휴, 빈집털이 예방이 필수! file 2019.09.05
505 난폭운전 NO! 양보운전 YES! file 2019.08.27
504 킥라니를 조심하세요! file 2019.08.22
503 가정폭력, 더 이상 집안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file 2019.08.19
502 고령운전자 면허증 반납제도를 아시나요? file 2019.08.08
501 여름 휴가기간, 인터넷 사기 절대 속지마세요. file 2019.07.29
» 여행을 떠난 사이, 누군가 당신의 빈집을 노리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file 2019.07.24
499 장마철 차량 침수대비 운전요령, 꼭 명심하세요! file 2019.07.18
498 교통사고 100% 과실 있다? 없다? file 2019.07.17
497 폭염, 온열 질환 조심하세요 file 2019.07.17
496 전국적인 폭염특보, 온열질환 조심하세요 file 2019.07.09
495 평화적 집회시위문화 정착 모두의 노력 필요 file 2019.06.20
494 불법 사이버 도박 기승, 유혹 주의해야 file 2019.05.17
493 우리 아이, 사전지문등록 하셨나요? file 2019.04.29
492 봄철 축제 좀 더 안전하게 즐기세요 file 2019.04.10
491 균형과 견제를 위해 수사권 조정 필요 file 2019.04.10
490 산불 재앙‘준비상사태’수준으로 대비해야 file 2019.04.04
489 웹하드 카르텔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9.03.11
488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깨끗한 선거로... file 2019.02.0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0 Next
/ 3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