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농업기술센터(소장 고인배)는 사과, 배 등 과수재배농가에 과수 화상병 약제와 저온피해 예방 약제를 3월에 조기 공급했으며 약제 적기살포를 독려하고 예방효과를 높이기 위해 개화기에 집중 방제할 것을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 등 장미과 식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로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르고 치료나 방제약이 없어 화상병 발생주와 인접주를 뿌리째 뽑아서 땅에 매몰·폐원해야 하는 국가관리검역병으로, 사전예방을 통해 발병을 차단하고 확산되지 않도록 초동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화상병에 대한 방제는 배와 조생종 사과의 경우 개화기가 지나면서 3차 방제까지 완료 됐고 산간지역은 평야지와 20일정도 기온차이가 있어 5월초에 모두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적기에 약제 방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화상병 사전방제 안내홍보 및 농가 문자발송 등 전화상담을 지속하고 있으며 병해충 예찰단 운영으로 매일 현장점검 및 예찰을 하고 있다.
과수는 꽃이 핀 동안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암술의 씨방이 검게 변하면서 죽게 되며 씨방이 죽으면 수정능력을 잃게 돼 과실을 맺지 못한다.
저온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예방약제 및 가용가능한 예방시설로 적기에 운영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년도 겨울은 평년보다 강우량이 많고 평균기온은 높아 사과 잎눈, 배 꽃눈이 작년보다 저조하게 발아됐으나, 최근 최저기온이 영하로 떨어지지 않아 현재까지 저온현상이나 서리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저온피해약제 적기살포 및 하우스 내에 다겹보온커튼시설, 온풍기 및 방열공기순환팬 시설이나 노지에서는 열풍 방상팬 시설 등을 갖추어야 하며, 반드시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통해 매년 발생하는 자연재해의 손실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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