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추진하는 ‘2025년 1시군 1교 전북농악 전승학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전북특자도가 도내 전통 농악을 보존·계승하고 청소년을 중심으로 농악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각 시군별로 1개 초·중·고등학교를 선정해 집중적인 지원과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도내에서는 총 7개 시군에서 각각 1개 학교가 선정됐으며, 남원시는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가 전승학교로 선정돼 청소년 중심의 농악 교육 거점 역할을 맡게 됐다.
남원시는 판소리와 농악, 춘향제 등 전통예술의 본고장으로서 깊은 역사성과 문화적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지역사회 내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과 예술교육 여건 또한 우수한 편이다.
특히, 남원농악은 남도농악의 대표 유형으로 특유의 구성진 가락과 공동체적 전통이 잘 살아 있어 교육 콘텐츠로서의 가치가 높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북농악 전승학교 선정을 통해 전통예술을 다음 세대가 직접 체득하고 계승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 전승학교 운영이 남원의 문화예술 역량 강화는 물론, 학생들에게 지역 정체성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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