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버스·택시승강장 확 바뀐다

남원시가 왕래가 많은 버스·택스 승강장을 지역을 상징하는 디자인과 계절 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장소로 꾸민다. 

남원시는 시민들이 추위와 비, 바람 등을 피할 수 있도록 승강장 디자인 교체사업을 전체 버스·택스 승강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시에는 509곳의 시내버스 승강장과 22곳의 택시 승강장이 운영된다. 이 중 올해 상반기 60곳의 승강장을 먼저 교체하고 하반기와 내년까지 모든 승강장에 대한 교체사업을 진행한다. 
  

새로 도입될 승강장은 도시농촌복합형과 도시형, 택시 등 3종류로 디자인됐다. 기본적으로 스테인리스와 강화유리로 가로 4m와 세로 1,2m, 높이 2,3m로 설치된다. 이 중 택시 승강장은 광한루의 전통적인 건축물을 표현했다. 
  

이와 관련, 새로운 도입될 승강장 디자인은 여론조사와 디자인 전문가로 꾸려진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됐다. 예술성과 기능성 등을 평가해 5개월에 걸쳐 구상됐다. 남원을 상징하고 독창적인 지역특성을 반영해 디자인됐다.
  

시 관계자는 "시범적으로 남원의료원과 부영1차 등에 승강장을 설치했다"면서 "내년까지 읍면 전 지역의 노후 승강장을 교체해 관광 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겠다" 고 말했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