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07-23 22:33





위촉식.JPG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 정읍교도소 견학


과거 혐오시설로 치부되던 교정시설이 최근 고용창출과 인구증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높이는 공공기관으로 인식되면서, 지역을 살리는 또 다른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남원시가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교정시설’유치에 매진하고 있다.

 
시는 교정시설이 들어서면 교도관 등 상주인력의 전입에 따른 인구 증가와 지역 식자재 납품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그간의 추진상황을 들여다본다.


인권위원회는 지난 2004년 전국 경찰서에 존치하는 대용감방에 수감된 미결수들이 1심 재판이 종결될 때까지 수용되고 있는 문제와 관련, 법무부와 경찰청에 수용자들의 인권문제 개선을 권고했다.

 
이에 법무부는 전국 11개 경찰서에 남아있는 대용감방을 2018년까지 폐쇄하고 교정시설을 건립하기로 추진(2006년), 이 중 상주, 장흥, 정읍 등 7개소에서 교정시설 건립을 완료했다.


  서울남부교도소(2011.10.29.).jpg

  ▲서울남부교도소전경


현재 전국적으로 교정시설이 없는 곳은 전국 4개소 뿐이다.


이 중에서 거창, 속초는 현재 건립추진 중이나 충북 영동군과 전북 남원시만 추진되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최근 중소규모의 도시에서 교정시설 유치가 불안감을 조성하는 단순 혐오시설이 아닌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공공기관 유입이라는 인식이 전환되면서 태백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법무부와의 협약을 통해 2026년까지 교정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남원시의 경우에는 지난 2015년 시유지인 신생마을을 교정시설 건립 후보지로 추진, 유치에 힘썼지만 일부 마을주민들의 반대로 중단됐다.

 
그러다가 최근 시민들의 인식도 전환되고 다시 교정시설이 신설돼야 한다는 지역의 여론이 점화되자, 시가 이를 수렴, 지난해부터 교정시설 유치에 재도전을 하고 있다.

 
특히 시는 교정시설이 들어서면 교도관 등 상주인력의 전입에 따른 인구 증가와 지역 식자재 납품, 세수 증대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을 예상, 더욱 적극적으로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20190827_100226.jpg

이·통장회의


이에 시는 가장 먼저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시설 유치에 가장 중요한 요인인 점을 감안, 시민들의 여론을 적극 청취, 살폈다.

 
그 일환으로 시는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이·통장회의를 통해, 교정시설에 대한 홍보를 추진, 이 자리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과반수 이상의 긍정적인 입장을 얻었다.


결과에 힘입어, 이후 시는 교정시설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는 민관이 협력해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내 20명의 기관·단체장으로 구성된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시는 추진위원들에게 교정시설 현장체험 활동을 실시하는 등 교정시설에 대한 인식전환 및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서슴치 않았다.

 
특히 시는 교정시설에 대한 일부 시민들의 오해와 반대의견이 있는 것을 고려해, 교정시설 유치에 대한 시민들의 전반적인 의견수렴을 위해 설문조사 용역을 시행, 시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했다.

 
설문조사용역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23개 읍면동에 거주하는 시민 790명을 표본대상으로 1:1 대인면접조사로 진행됐으며, 시는 이를 통해 교정시설에 대한 시민 인식, 교정시설 유치에 대한 찬반의견, 교정시설 건립 예비후보지 등 구체적인 상황을 조사해, 여론과 환경을 구축해갔다.

 
그 결과 총 790명 중 찬성이 462명(58.5%), 반대가 328명(41.5%)으로 과반수 이상이 교정시설 유치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교정시설 유치에 당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여론과 조사 결과를 통해 당위성을 확보하게 된 시는 교정시설 유치를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 4월 21일에 법무부를 방문, 남원시장(이환주)이 법무부 교정본부장(최강주)과 면담을 갖고, 추진의 불씨를 당겼다.

  20200421_111221.jpg

교정본부장 면담


이환주 시장은 교정본부장과의 면담에서 교정시설에 대한 남원시민들의 여론과 남원시 추진상황에 대해 설명, 본격적으로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면담에서 교정본부장은 남원에 교정시설이 건립되기까지 예비타당성조사를 비롯해 예산확보, 지역주민들의 협조가 시설 유치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추진에 필요한 구체적인 입장과 긍정적인 답변을 이 시장에게 전달했다.

 
시는 지난 6일 교정시설 유치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 법무부에 제출할 교정시설 후보지에 대한 논의를 통해 대산면 운교리 등 예비후보지를 복수로 선정하였으며, 이를 토대로 교정시설 유치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남원시는 해당지역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8월 10일 백신접종 현황

    Date2021.08.10
    Read More
  2. 남원시 8월 10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540명 늘어 누적 21만3천987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10일 현재 누적확진자 98명(격리진행 1명, 격리해제 97명), 자가격리 2,228명(격리 22명, 격리해제 2,206명), 격리중 22명(접촉자 18명, 해외입국자...
    Date2021.08.10
    Read More
  3.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8월 10일 화요일

    ▲ 08:30 - 간부회의, 부시장실, 4명, 행정지원과, 부시장 ▲ 10:00 - 찾아가는 현장민원 운영, 이백 입촌, 10명, 시민소통실 ▲ 15:00 - 코로나19 역학조사 요원 교육 실시, 강당, 50명, 보건소
    Date2021.08.09
    Read More
  4. 남원시, 이환주 시장 국비확보 및 신규사업 발굴 대응 당부

    이환주 시장은 9일‘부서장과 함께하는 날’을 주재하며 부서장들에게 국가예산확보와 각종 신규사업 발굴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8,9월은 내년도 예산 확보는 물론 내년도 시 예산을 편성하는 변곡점이 될 수 있는 시기”라며“이 시기를 어떻게 ...
    Date2021.08.09
    Read More
  5. 남원시, 시민중심 탄소중립 로드맵 구축

    남원시가 시민참여형 탄소중립 로드맵을 마련해 온실가스 배출저감 시책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한다. 시는 지난 7월 설문조사 결과와 전문가 자문 등을 토대로 시민참여형 온실가스저감 생활수칙과 기후위기 대응시책을 고안해 &#039;시민중심 탄소중립 로드맵&#039;을 마...
    Date2021.08.09
    Read More
  6. 남원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안심식당" 91곳 지정

    &lt;사진=안심식당 인증마크&gt; 남원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음식점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음식점 91개소를‘안심식당’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안심식당은 ▲음식 덜어 먹기(1인 덜어먹기 가능한 접시 등 제...
    Date2021.08.09
    Read More
  7.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8월 9일 백신접종 현황

    Date2021.08.09
    Read More
  8. 남원시 8월 9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492명 늘어 누적 21만2천448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9일 현재 누적확진자 98명(격리진행 1명, 격리해제 97명), 자가격리 2,226명(격리 23명, 격리해제 2,203명), 격리중 23명(접촉자 ...
    Date2021.08.09
    Read More
  9.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8월 9일 월요일

    ▲ 08:30 - 부서장과 함께 하는 날, 회의실, 30명, 행정지원과, 시 장
    Date2021.08.08
    Read More
  10.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8월 8일 백신접종 현황

    Date2021.08.08
    Read More
  11. 남원시 8월 8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갈수록 악화하면서 8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7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남원시 8일 현재 누적확진자 98명(격리진행 1명, 격리해제 97명), 자가격리 2,225명(격리 22명, 격리해제 2,203명), 격리중 22...
    Date2021.08.08
    Read More
  1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 8월 7일 백신접종 현황

    Date2021.08.07
    Read More
  13. 남원시 8월 7일 코로나-19 현황 및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현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7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800명대로 치솟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천823명 늘어 누적 20만9천228명이라고 밝혔다. 남원시...
    Date2021.08.07
    Read More
  14. 남원시, 캄보디아 결혼이민여성 남원시청 공무원에 채용

    캄보디아 출신 결혼이주여성 셤 사마디(36)씨가 남원시청 공무원이 됐다. 남원시는 효율적인 다문화가족지원정책을 수립·시행하기 위해 공개채용을 거쳐 다문화가족 캄보디아 출신 셤 사마디(36)씨를 지방 시간선택제 임기제 마급 공무원으로 채용했다고 6일 ...
    Date2021.08.06
    Read More
  15. 남원시, 수해 피해 농업시설 98% 복구 완료

    남원시가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한 농업생산기반시설(농로, 용배수로, 저수지 등)에 대한 재해복구사업을 98% 완료했다.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시 500mm가 넘는 폭우로 인해 농업생산기반시설 797개소에 대해 60억원의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남원...
    Date2021.08.0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 659 Next
/ 659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