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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기 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애정 필요 -


한명숙 의원.jpg

남원시의회 의원 한 명 숙


존경하고 사랑하는 남원시민 여러분 !
그리고 평소 존경하는 장종한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이환주 시장님과 일천여 공직자 여러분!

한명숙 의원입니다.


저는 지난해 언론을 통해 여고 신입생인 열다섯살 윤모양을 폭행후 살해한 뒤 시신을 암매장한 같은 또래 친구들이 검찰에 구속기소 되었다는 끔찍한 사건을 접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청소년 김모군이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여 훈련을 받고 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국민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여성가족부‘2014 청소년 종합실태조사’에서 한국 청소년은 10명에 4명, 40.6%가 가출 충동을 느낀다는 보고서를 보았습니다. 실제로 가정불화와 부모와의 갈등 등으로 가출한 청소년들은 성매매를 비롯해 취객갈취, 생계형 범죄까지 다양한 범죄로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청소년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인재들이고 우리의 미래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사회가 질풍노도기에 있고 아직은 정체성이 미 확립된 청소년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매스컴을 통해 ‘위기청소년’이란 단어를 쉽게 접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의 학업 스트레스와 우울한 미래의 돌파구를 극단적인 일탈로 해소하려는 경향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일탈을 하는 청소년들을 위기청소년이라고 합니다.


위기청소년을 크게 분류하면, 여러가지 가정문제로 가정을 이탈하여 적정한 수준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청소년을 가출 청소년이라 하고, 초․중․고등학교 이하의 학교에서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은 학업중단청소년으로, 재학중 학생 간에 발생하는 상해, 폭행 등 학교폭력의 피해 및 가해 청소년을 학교폭력 청소년으로, 청소년의 성 일탈, 유해약물, 유해업소 출입 등의 일탈행동을 하는 청소년을 일탈행동 청소년으로, 심한 우울정서로 일상생활 부적응상태로 자살위험이 있는 청소년을 우울자살 청소년으로, 게임․인터넷 중독등 사이버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 청소년을 사이버 중독 청소년으로 유형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남원시 역시 예외는 아닙니다. 남원시 관내 최근 3년 평균, 중․고등학생 6,231명중 학업중단 학생이 71명으로 중학생 10명, 일반계고등학생 29명, 전문계고등학생 31명이며, 관내에서 벌어진 최근 3년 평균, 범죄 2,545건 중 118건의 청소년 범죄가 발생하였습니다. 위기청소년들은 자신이 잘하는 것을 찾지 못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과 학교 그리고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무관심할 때 우리 청소년들은 사회적 미아가 되어 떠돌아다니게 되는 것입니다.


2011년부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청소년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여 지역사회 위기 청소년에 대한 상담, 보호, 교육, 자립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4년 기준 956건의 상담 및 지원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청소년, 특히 위기청소년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한없이 부족한 것은 아쉬움이 남습니다.


먼저 저는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학교에 학교사회복지사나 전임 상담인력을 배치하여 위험군 학생을 위한 전문적인 상담과 가족 상담까지도 할 수 있도록 지역자원을 체계적으로 연계하고 우울증검사 등의 정신검사를 정례화하여 자살위험 등 정신적 위기상황에 있는 청소년들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합니다.


둘째, 위기청소년의 가족은 대부분 위기가족입니다. 가족회복과 가족치료, 학부모를 위한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꾸준히 지원해야 합니다.


셋째, 위기청소년을 위한 쉼터를 제공하고 학교 내 청소년은 물론이고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한 밀착형 위기관리시스템을 마련하여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합니다.


넷째, 위기청소년은 자신이 잘하는 것도 흥미도 없이 손쉬운 방법을 찾습니다. 지속적으로 일할 수 있는 끈기와 노력이 부족합니다. 전주에서 지원하고 있는 두드림카페와 같은 직업교육과 직업인 자세를 교육시키는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남원시에서 운영중에 있는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는 위기청소년들이 잘 할 수 있는 직업을 발굴하여 소개하고 연결하는 시스템을 마련하여야 할 것입니다.


다섯째, 공익광고와 공공 캠페인 등을 통해 위기청소년에 대한 전 시민의 관심을 유도하여 청소년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합니다.


청소년의 위기는 우리 모두의 위기이며, 우리 미래의 위기입니다. 위기청소년의 문제는 가정과 교육만의 책임이 아닌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보듬고 나가야할 과제입니다. 위기청소년에 대한 정책개발과 함께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여 다 같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의 위기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방하고 지도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건강하고 발전적 지역사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이상으로 5분 자유발언을 마치겠습니다.


시민여러분!
따스한 봄 기운이 느껴지는 3월입니다.  가족과 함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  03.  17

남원시의회의원 한 명 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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