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춘향제 첫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끈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30일 개최된 가운데 광주광역시 거주 임혁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시니어춘향 선발대회는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500여명의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임혁희씨의 대상 수상과 함께 △금상 정영자씨(순창, 우정상 수상) △은상 정명희씨(수원) △동상 정찬양씨(순천) △특별상-전북일보상 박임순씨(전주) △전민일보상 김수린씨(부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 수상자 외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상이 주어졌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남원을 알리는 또 하나의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참가 자격은 기존 '만 60세 이상(1965년 4월30일 이전 출생)의 여성'에서 지난해부터는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만55세 이상-1970년 4월30일 이전 출생)까지'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지난해 대회에는 외국인 여성 3명이, 올해는 1명이 참여해 글로벌 행사로서의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총 42명의 여성 어르신이 참가 서류를 접수했다. 서류심사를 거쳐 전국의 시니어 여성 총 16명이 본선 무대에 진출, 자신들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무대에서 화려하게 펼쳐냈다.
대회 수상자들은 향후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남원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에서 남원을 대표하는 시니어 춘향으로 활동하게 된다.
최경식 시장은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쌓아온 경험과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세계 각국의 멋진 시니어 여성들도 많이 참가해 활기차고 주체적인 인생을 보여주시고 젊은 세대에게 감동을 전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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