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직접 제안·참여로 만들어지는 "생활고수 상설공연"

▲문화도시 사업 생활고수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진행되고있다.(소리울림)

시민이 직접 제안하고 참여해 만든‘생활고수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야외에서 진행되고 있다.

생활고수 상설공연은 문화도시 사업 첫 해 시범사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주 토요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진행되었다.

▲문화도시 사업 생활고수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진행되고있다.(드림섹소폰앙상블)

시민들은 상설공연을 통해 국악, 클래식, 무용, 시낭송, 난타 등 16개 공연 팀의 신명나고, 신선하고, 재미있는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60~80대 노인들로 구성된 은빛합창단의 활기찬 무대는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해설이 있는 클래식 콘서트는 시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켰다. 또, 신나는 난타 공연은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문화도시 사업 생활고수 상설공연이 매주 토요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진행되고있다.(알로하우쿨렐레)

겨울철 시범으로 운영하였던‘생활고수’는 시민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올해 연중 공연으로 자리 잡았다. 4월부터는 실내 공연장을 벗어나 야외무대에서 시민들과 함께 한다.

시민들뿐만 아니라 생활예술단체의 관심도 높아져 참여 팀 또한 작년 16개 팀에서 37개 팀으로 크게 늘었다.

선정된 팀에는 가야금, 합창, 색소폰, 플루트, 농악, 우쿨렐레, 앙상블 등 27개의 다양한 공연 팀이 있다. 참여 분야의 확대로 생활 공예, 서예, 도자기 등의 전시 및 체험을 하는 10개 팀도 있다.

공연에서 나아가 전시·체험의 기회까지 더욱 다채롭고 새로운 볼거리가 제공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매주 토요일 지리산 소극장에서 1회만 진행되던 공연은 오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광한루 건너편 십수정(오후1시30분), 춘향 테마파크 입구(오후3시), 예가람길(오후7시30분) 등에서 각기 다른 시간에 만날 수 있게 된다.

전시는 한 달에 2~3회 십수정, 사랑의 광장, 문화원 등에서 진행된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공연 및 전시도 소극장, 테마파크 등에서 열어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공연 일정표 참고)
한 시민은“가족들과 함께 여러 차례 소극장에서 공연을 봤다.”며 “앞으로 야외에서 진행 될 공연은 또 다른 매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도시란 이름처럼 시민들의 삶 속에 문화가 쉽고 자연스럽게 흡수되어 질 수 있도록 항상 고민하고 노력 하고 있다. ‘생활고수’가 이러한 고민의 결과이기도 하다. 많은 관심과 호응으로 마무리된 지난 실내 공연과 같이 야외상설공연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