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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5-0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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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조휴억



최근 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국내 증.고등학생 4명가운데 1명꼴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고 한다.


또 가정에서 폭력 등 학대를 받은 자녀일수록 학교폭력을 일으킬 확률이 높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장기간 가정폭력의 노출로 인하여 축적된 부정적인 감정과 강한 보복심이 학교폭력을 부채질하는 안타까운 결과로 분석된다.


더욱 심각한 것은 얼룩진 가정폭력이 빚어내게 되는 청소년범죄다.


잦은 가정 폭력에시달리고 지친 결과로 부보님들에게 등을 돌린 청소년들은 부모로부터 해방감을 갖기 위해 가출이라는 비상구를 찾게 되고 가출한 청소년들은 그들의 집단을 일컫는 일명 가출팸을 결성해서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특수절도와 성매매 알선 등 각종범죄를 아무런 죄책감이 없이 저지른다.


이러한 가출팸 청소년들은 그야말로 강력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고, 언제 어디에서 어떤 범죄를 저지를지 예측을 할 수 없는 것이 대단히 위험스럽고, 또한 이들 가출팸 청소년들은 절반이상이 남녀 혼숙을 하고 있어 여학생을 표적으로 하는 성폭행 피해의 위험성까지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의 통계에 따르면 해마다 약 2만 명의 청소년들이 가출하고 있으며 제대로 신고 되지 않은 건수까지 합하면 그보다 훨씬 많은 청소년들이 가출을 일삼고 있어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


갈수록 지능화, 흉포화, 집단화 되어 국민들을 공포에 떨게 하는 청소년 범죄가 어쩌면 어른들의 가정폭력으로 인하여 불러온 슬픈 자화상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 가정폭력 현장에서 울먹이는 우리들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지키는 것만이 충격적인 비극들을 막을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가정폭력은 이젠 더 이상 사회구성의 근간이 되는 가족만의 문제가 아닌 사회를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임이 분명하므로 가정폭력 폐해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부단한 노력이 절실한 시기이다.


행복한 가정 없이는 사회는 물론 국가의 미래도 보장 받을 수 없음을 명심하고 가정폭력과 학교폭력 , 성폭력 등 4대 사회악 없는 아름다운 사회를 만드는데 우리 모두 머리를 맞대고 온 힘을 쏟아보자.
    

남원경찰서 아동청소년계장  조휴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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