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시장 최경식)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구미희)와 함께 돌봄 공백에 놓인 아동을 위한 ‘가족돌봄아동지원사업’ 일환으로 총 2,500만 원 규모의 후원금을 지원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질병·장애 등으로 보호자의 돌봄 기능이 약화된 가정, 조손가정 및 한부모 가정 등 돌봄 취약 아동을 발굴해 생계, 교육, 정서 분야에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상 아동은 행정복지센터, 드림스타트, 초등학교, 가족센터 등 유관기관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으며, 1차로 선정된 아동들에게 1인당 100만 원의 후원금이 지원됐다.
남원시는 앞으로 2차 지원사업을 통해 공부방 환경개선, 가족여행 및 가족 외식 등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아동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미희 본부장은 “남원시에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돼 매우 뜻깊다”며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는 아동과 가족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민·관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아동복지 지원체계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지역사회 내 돌봄 공백 문제 해결에 공공의 역할을 강화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초록우산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협력을 통해 촘촘한 돌봄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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