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돼 남원문화체육센터를 ‘남원 반다비 체육센터’로 추진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올해 11월 준공을 목표로, 지역사회에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반다비 체육센터는 원래 장애인을 위한 전용 체육시설로 조성된 공간이지만,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장애인뿐 아니라 일반 시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체육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이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운동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고, 차별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포용적 체육문화’가 확산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무장애(barrier-free) 설계가 전면적으로 적용된다.
출입구에서부터 운동 공간, 탈의실, 샤워실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동 동선에 계단이나 단차를 없애 휠체어 이용자와 보행 보조기구를 사용하는 시민이 불편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문 폭을 넓히고 손잡이·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시각·청각 장애인의 이용 편의도 높였다.
이러한 설계는 장애인과 노약자뿐 아니라 유모차를 이용하는 보호자, 부상 중인 시민 등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준공 후에는 장애인 맞춤형 스포츠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된다.
휠체어 농구, 좌식 배구 등 장애인 특화 종목뿐 아니라, 배드민턴·탁구·피트니스 프로그램 등 다양한 생활체육 종목을 운영해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스포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남원시는 이를 통해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사회 참여 기회를 넓히는 한편, 지역민 전체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반다비 체육센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구분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하며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 없는 체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남원시민 모두가 건강과 행복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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