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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남대학교의 새로운 주인 찾기가 쉽지 않다. 당초 20일 예정 됐던 최종선정 회의는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내달 10일 추가 자료 제출에 이어 최종 13일께 발표하기로 했다.

 
20일 무산된 서남대학교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이미 평가위원단의 결정이 났음에도 불구, 이사회는 결격사유에 대한 보완을 이유로 결정을 연기했으며, 소위원회와 관선이사회는 전주예수병원, 명지병원, 부영그룹, 중원대 등 공모에 응한 4곳을 놓고 막판까지 고민했다는 후문이다.


특히 막판에서는 예상대로 예수병원과 명지병원 2파전이 됐고 명지병원은 재정적인 부분이, 예수병원은 인증평가 부분에 대해서 의견일치를 보지 못했다.


명지병원과 예수병원 두 곳을 두고 끝까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던 이사회는 각각의 결격사유, 즉 재정여건과 의대인증평가에 대한 이유를 달았으며, 명지병원은 서남대에 향후 3년간 800억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이사회는 명지병원의 계획에 의문을 던지고 있는 상태다.

 
이와 함께 예수병원은 10년 이상 교육경력을 가진 임상교수 비율 52%, 2년간 논문 수 또한 기준의 99%를 충족한다며 자신감을 나타냈지만 이 또한이사회의 믿음을 충족시키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남대의 주인 찾기에 대한 관심은 의료계와 연고 지역, 정치권, 학부모에 이르기까지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전라북도와 전북의사회 등은 예수병원의 역사와 지역 연고 등을 내세우며 예수병원을 적극 추천하고 있는데 반해, 정작 남원시 측은 예수병원의 서남대 인수에는 회의적인 것으로 알려져, 남원시와 서남대 일부 이사진의 경우 예수병원과 함께 하면서 신뢰가 약해졌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들의지적이다.

 
이와는 반대로 전라북도의 경우에는 서남대를 겨우 존속시켰는데, 지역 연고 이외의 법인이 들어오게 되면 지역 연고의 명분이 약해지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서남대 학부모 중 일부는 안정적인 재정을 가진 부영건설이 서남대를 인수하길 바라는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관측됐으며, 이렇게 각각의 서로 다른 관점 속에 평가위원단의 객관적 판단 기준이 모호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함께 제기된다.

 
특히 이번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과정이 비공개로 이뤄졌고 소위원회에서 결정된 사항이 발표되지 않은 점 등을 미뤄볼 때 외부 요인에 대한 판단 기준 변화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주변의 관측이다.

 
지역 관계자는 “명지병원이든 예수병원이든 낼만한 자료는 이미 전부 다 냈을 것”이라면서 “일단은 서남대가 다음달 10일까지 보완자료 제출을요구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각각의 이해관계자들간 논의가 물밑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편 집 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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