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시는 특히 신청을 통해 직접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어르신들이 누락 없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안내를 강화하고 있다.
기초연금은 만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어르신을 대상으로 매월 지급된다. 단독가구는 최대 34만2510원, 부부가구는 합산 최대 54만8000원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과 재산 수준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청은 생일이 도래하는 전달부터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또 홀로 생활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에게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생활지원사가 주 1회 가정을 방문하고 주 2회 전화를 통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한다.
남원사회복지관, 남원시노인복지관, 지리산노인복지센터 등 3개 수행기관이 참여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독거·취약 어르신들에게는 도시락을 직접 배달하는 재가노인 식사배달사업이 진행 중이다. 1식 7000원 단가의 영양식이 제공되며 현재 남원시에서 305명의 어르신이 이용하고 있다. 이 역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는 목욕비 지원사업도 시행된다. 바우처 카드로 연 12회의 목욕권이 제공되며 분기마다 3회분씩 충전된다. 1회당 6000원이 지원되며, 관내 지정된 목욕업체 10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다.
노인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도 활발하다. 공익활동형은 하루 3시간, 월 30시간 내외 활동으로 29만 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며 역량활용형은 하루 3시간씩 주 5일 근무 시 최대 월 76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 실버카페 운영이나 특산품 판매 같은 공동체사업단은 수익사업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에 따라 급여가 지급된다.
이 사업은 매년 12월 공고를 통해 내년도 참여자를 모집하며, 남원시니어클럽과 남원시노인복지관, 대한노인회 남원시지회 등 7개 수행기관이 함께한다.
100세 이상 장수 어르신에게는 축하물품이 지원된다. 3년 이상 남원시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100세 이상 어르신께 50만 원 상당의 생활물품이 제공되며, 공기청정기와 의료기기, 이불 등이 포함된다. 이 제도는 2024년부터 시행돼 현재까지 42명의 어르신께 전달됐다.
또한 응급상황 대응이 어려운 독거 어르신에게는 응급안전 안심서비스가 제공된다. 응급호출기와 게이트웨이, 화재 센서, 활동량 센서, 출입문 센서 등을 설치해 긴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도움이 필요한 사안이 있으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맞춤형복지팀이나 남원시청 통합돌봄과에서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민선 8기 시정 목표인 ‘어르신이 존중받는 행복한 남원’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노인복지사업이 신청을 통해 지원되는 만큼 어르신들께서 누락 없이 신청해 꼭 필요한 혜택을 빠짐없이 누리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어르신들의 삶의 품격과 행복한 노후를 보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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