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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원 아영면-인월면, '흥부마을' 선점 둘러싼 주도권싸움 본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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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아영면과 인월면의 '흥부마을' 선점을 둘러싼 주도권싸움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아영면 주민 대부분이 '흥부면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을 내놓자, 인월면 주민들이 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아영면의 '흥부면' 명칭변경을 적극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아영면은 지난달 전체 주민 976가구를 대상으로 명칭변경 찬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725가구 가운데 88%인 637가구가 찬성했다.

 

이에 따라 아영면은 주민 공청회에 이어,추진위를 구성하고 동의서를 받으며 '흥부면'으로 면이름 변경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러나 인근 인월면 주민들이 아영면의 '흥부면' 명칭변경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인월면 발전협회는 지난달 28일 임원회의를 열어 결의하고 지난달 30일 개최된 인월면 종무식에서 이장단과 함께 면민을 대상으로 명칭변경 반대 서명운동에 돌입 하였다.

 

이들은 서명록 글머리에서 "인월면과 아영면은 인접한 면으로 지금까지 사이좋게 사용해 오던 '흥부'라는 명칭을 농가 소득증대와 관광문화자원으로 활용한다는 명분 하에 일방적으로 '흥부면'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인월 면민을 무시하고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흥부'라는 브랜드를 독점하기 위한 행위로 마땅히 명칭변경은 철회돼야 한다"고 했다.

 

'흥부마을'로의 명칭 변경이 인근 주민간 해묵은 갈등상황으로 다시 번지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아영면 일부 농민들은 "인월면에 있는 지리산농협과의 거래를 끊고 운봉농협과 거래를 하겠다"며 감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아영면의 한 주민은 "면이름을 바꿔 '흥부골'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을 올리고 관광 문화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 불필요한 갈등을 야기하는 것이냐"며 "반대서명을 받는 것 자체가 갈등을 야기시키는 행위로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문제는 '흥부마을' 선점을 둘러싼 주도권싸움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이 만만치 않다는 점.

 

최근들어 흥부제가 현지에서 열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아지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의도 때문이라는 비난이 나오는 이유다.

 

남원시 관계자는 "현지에서 흥부제가 열려야 한다 의견을 지나치게 의식하면서 이를 선점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양면의 민간단체들은 서로 적대감이나 감정이 없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있지만 속내를 보면 만만치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남원넷 임태용 객원기자 rem423@sjb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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