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도시재생 발전 연구회’는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의 올바른 추진방향 모색에 나섰다.
12일 시의회에 따르면 연구회는 지난 8일 천안과 대전의 우수 도시재생거점시설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한명숙 대표의원을 비롯해 염봉섭, 오동환, 강인식, 이숙자 의원과 남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연구회는 먼저 천안시 ‘타운홀’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천안 역세권혁신지구재생사업’과 ‘동남구청사 복합개발도시재생사업’의 사업구조와 조성에 따른 일련의 사항을 설명 듣고,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위탁 운영 중인 ‘천안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도 둘러봤다.
동남구청사 복합개발도시재생사업은 천안시가 리츠(REITs) 방식으로 추진해 성공한 사례로 천안시는 성공사례를 기반으로 2021년부터 ‘천안 역세권혁신지구도시재생사업(국가시범지구)’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점시설로 천안시 도시재생 어울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연구회는 또 이날 도시재생 뉴딜사업 일환으로 건립돼 운영되고 있는 대전시 ‘안녕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태를 점검하며 접목방안을 모색했다.
안녕센터는 ‘안녕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관리운영위탁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설로, 지역주민을 위한 아동친화공간, 커뮤니티공간, 셰어하우스와 지하 주차장을 관리 운영하며 월 450만원에서 800만원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곳이다.
안녕센터는 지역민을 위한 ‘안녕마을 축제’를 통해 지역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고 있으며, 지역에 청년 이주자를 늘리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한명숙 대표의원은 “이번 우수기관 벤치마킹을 통해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사업이 사후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체감했으며, 도시재생이 건물의 신·개축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간과 사람이 공존해야 하며, 사람이 머물 수 있는 공간 확보와 유지를 위한 지역민과 행정의 노력이 수반되어야 함을 공감하는 계기가 됐다”며 “천안, 대전과 같은 대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일궈낸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그대로 답습할 수는 없지만, 우리시에 적합한 도시재생 방안을 연구회 차원에서 도출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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