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인터넷뉴스 남원넷

최종편집
  • 2025-05-16 19:17





조회 수 1608

-희망검침제, “국민 90%의 입막음을 위한 10%만의 혜택일 뿐”

 

 이용호 의원.jpg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최근 한국전력이 발표한 ‘고객희망검침제’가 국민들의 전기요금폭탄에 대한 ‘2차 면피용 처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고객희망검침제’는 한전의 스마트계량기(AMI)가 설치된 일부 가구를 대상으로 소비자 스스로 검침일을 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스마트계량기의 설치는 한전이 설치지역을 선별하는 것이어서 혜택을 받지 못하는 90% 가구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다.

 

이용호 의원(국민의당, 남원․임실․순창)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전이 발표한 ‘고객희망검침제’는 국민 90%의 입막음을 위한 10%만의 선별적 혜택일 뿐”이라며 “산업부와 한전의 잘못된 면피용 처방이 전기요금 폭탄을 떠안은 국민들을 두 번 울게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전기요금폭탄 관련 산업부의 ‘누진제 땜질처방’ 논란 직후, 전기요금이 검침 날짜에 따라 최대 2배 이상 달라진다는 문제점까지 드러난 바 있다. 특히 전력수요가 많았던 이번 폭염은 여름 한복판 어느 날에 검침하느냐에 따라 전기료가 대폭 달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한전은 “같은 전력량을 사용했더라도 검침일에 따라 요금이 다를 수 있다”고 인정하면서, “이르면 다음 달부터 스마트계량기가 설치된 230만호를 대상으로 고객희망검침제 등을 시행하겠다”고 대책을 내놨다.

 

이에 이 의원은 “한전 가입자 총 2,300만 가구 중 ‘고객희망검침제’ 혜택을 받는 가구는 10%에 불과하다”면서 “한전은 근본원인은 외면한 채 ‘대안을 내놨다’는 실적에만 급급해 면피만 하려고 한다”고 꼬집었다.

 

또한 이 의원은 “스마트계량기는 2022년이 돼야 전국에 보급될 전망”이라면서 “국민 90%가 앞으로도 최대 6년 이상 검침일이 다르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요금차별을 감내해야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특히 스마트계량기는 현재 인구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됐으며, 한전 관계자에 따르면 추가설치 또한 그 인근지역부터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고, “전북 등 인구밀도가 낮은 농촌 지역은 어느 세월에 들어오겠느냐”고 우려를 표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고무줄 전기요금과 요금폭탄의 근본적 원인은 결국 징벌적 누진제에 있다”며, “국민의 한여름 잠 못 드는 밤이 내년에도 되풀이되지 않도록 누진제 개편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에어컨도 못 켜게 하는 징벌적 누진제’를 손봐야 한다는 여론에 “에어컨을 하루 4시간 틀면 된다”는 등의 이유로 현 제도를 고수하다, 11일 대통령의 건의 직후 대책을 내놔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구간별 50kWh 제공이라는 대책에 ‘생색내기’, ‘땜질처방’ 논란도 이어졌다. <편집부>


Copyright ⓒ 남원넷.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1. 22Aug
    by 편집부
    2016/08/22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8월 22일 월요일

  2. 21Aug
    by 편집부
    2016/08/21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검‧경의 기소 의견 불일치로 "수사당국 신뢰성 저하 우려"

  3. 19Aug
    by 편집부
    2016/08/19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 이철성 후보자 정년퇴직으로 2년 임기 채울 수 없어...

  4. 19Aug
    by 편집부
    2016/08/19

    남원시, '읍면동 복지허브화' 추진

  5. 19Aug
    by 남원넷
    2016/08/19

    남원시와 함께해요 을지연습 ! 튼튼해요 국가안보 !

  6. 19Aug
    by 남원넷
    2016/08/19

    남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본격적 시작 나서

  7. 19Aug
    by 남원넷
    2016/08/19

    김영란법 시행에 따른 축산농가 피해방지 대책회의

  8. 18Aug
    by 편집부
    2016/08/18

    남원시, 2016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실시

  9. 18Aug
    by 편집부
    2016/08/18

    서남대 공동대책위, "서남대 의대 폐과 반대" 교육부 앞 시위...

  10. 18Aug
    by 편집부
    2016/08/18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8월 18일 목요일

  11. 17Aug
    by 남원넷
    2016/08/17

    이용호 의원, 한전 희망검침제 지적

  12. 17Aug
    by 남원넷
    2016/08/17

    남원시, 국가예산확보 국회방문 바쁜 행보!!

  13. 17Aug
    by 남원넷
    2016/08/17

    전라북도와 남원시 사회지표 한눈에 본다

  14. 17Aug
    by 편집부
    2016/08/17

    [남원시 오늘의 주요일정] - 8월 17일 수요일

  15. 16Aug
    by 편집부
    2016/08/16

    남원시, 인・허가 민원 처리기간 단축 위해 행정력 집중

Board Pagination Prev 1 ... 569 570 571 572 573 574 575 576 577 578 ... 650 Next
/ 650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no_have_id

use_signup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