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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시장 이환주)는 지역시민의 염원을 무시한 채 서남대를 폐교로 몰고 가는 교육부 방침을 철회하고자 강력 대응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 4일 청와대를 방문하여 서남대 관련 남원시 입장을 전달하였고, 8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서남대 정상화 기회를 교육부가 막고 있다고 강력 규탄하였다.

 

간담 자리에는 김춘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박희승 지역위원장 및 도당 관계자가 함께 자리하며 힘을 실어 주었다.

 

이환주 시장은 “횡령금 333억원을 재정기여자에게 먼저 책임을 지라는 것은 부당하며, 서남대 폐교시에 교육부가 정상화 조건으로 제시한 횡령액을 회수 할 길 없으므로 교육부의 폐교결정도 앞뒤가 맞지 않는 행태”라고 주장하였다.

 

현행 사학법(제35조 잔여재산의 귀속)은 해산한 학교법인의 남은 재산이 정관으로 지정한 자에게 돌아간다고 규정하고 있고, 서남대학교 정관 37조(잔여재산의 귀속)에 따르면 남은 재산은 설립자 이홍하 가족 재단인 신경학원 또는 서호학원에 귀속한다고 규정하고 있어 교육부가 사학비리 가해자를 법적으로 보호해 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역여론도 있다.


이환주 시장은 “대학 정상화의 판단 기준은 중장기적 투자에 따른 재정 건전성 확보와 발전가능성”이라고 강조하며, “교육부의 재정기여자 인수조건 방침 일부변경 및 서울시립대와 삼육대가 제출한 정상화 계획서를 보완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라고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요구하며 협조를 구했다.

 

한편, 남원시의회에서는 서남대 정상화를 위한 릴레이 시위를 지난 7일부터 광화문 광장 및 청와대 앞에서 이어가고 있다.

 

서남대 정상화가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되어 지역사회 면학분위기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남원시민은 한마음 한뜻으로 염원하고 있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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