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제1회 한국 여행 엑스포’에 참가해 현지 맞춤형 관광 마케팅을 선보이며 대만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번 엑스포는 해외에서 열린 대규모 한국 관광박람회로, K-관광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대만 현지 방문객들의 큰 주목을 받았다. 남원시는 K-드라마 촬영지이자 대표적인 전통 정원인 ‘광한루원’을 비롯해, 춘향제 등 지역 대표 콘텐츠를 적극 홍보했다.
특히 ‘향이·몽이와 함께하는 포토존’, ‘피어나다 남원’ 홍보 이벤트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B2B 상담을 통해 대만 여행사에 남원 연계 관광상품을 제안하는 등 실질적인 관광 유치 활동도 병행했다.
또한 박람회 기간 중에는 대만 난터우현 교육청을 방문해 ‘남원 수학+여행 코스’를 소개, 대만 학생들의 문화 체험과 교육 여행을 위한 기반 마련에도 힘썼다.
대만은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로, K-드라마와 K-푸드에 익숙한 현지 관광객의 한국 방문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남원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지역 문화와 관광 자산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향후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평가다.
시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남원의 매력을 대만 현지에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남원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6월 5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0회 서울국제관광전’에도 참가해, 세계 40여 개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박람회에서 남원만의 K-콘텐츠를 여행 상품화해 선제적인 홍보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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