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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지속되던 여름을 보내고 선선해지는 가을이 오면서 야회활동이 많아져 보행자들이 도로 한가운데를 건너거나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많은 시민들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만 매년 무단횡단사고로 목숨을 잃는 보행자들이 2015년에만 해도 1795명에 이르고 있다.
 

무단횡단이 위법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돌아간다고, 바쁘다는 핑계로 무단횡단을 하다가 많은 수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다.


무단횡단은 지름길이 아닌 생사의 갈림길이라는 인식변화가 필요한 시점이지만 시민의식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연간 차량승차 중 사망자수는 OECD 평균을 밑돌지만, 보행 중 사망사고 발생 10만명 당 보행자 사망자수는 OECD 평균인 1.2명의 3배인 3.9명에 이르고, 전북은 그보다도 많은 5배가 넘는 6.5명에 이르고 있다.


또한 보행자 무단횡단사고는 전체 교통사망사고 중 43%, 전체 교통사고 중 30%를 차지할 만큼 교통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얼마 전 무단횡단 보행자를 친 버스기사 사건의 항소심에서 무단횡단이 잦은 장소라 하여 운전자에게 특별히 주의할 의무가 없다고 판결과 중앙분리대 틈새로 무단횡단을 하여 사망한 것에 대해 국가의 책임이 없다는 판결을 하여 무단횡단 보행자에게도 책임이 있음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고 있다.
 

그러나 보행자들은 아직도 무단횡단을 아주 경미한 위반행위라고 생각하고 경찰관의 단속에 오히려 불쾌감을 드러내기도 하여 단속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또한 농촌지역에서는 고령의 노인들이 많아 예방과 단속의 어려움이 더 큰 것이 현실이다.
 

이에 경찰은 교통 사망사고를 킹핀과제로 선정하여 사고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고 있지만 시민들의 인식변화 없이는 개선할 수 없는 일이다.


무단횡단처럼 평소에도 알고 있지만 가볍게 여기기 쉬운 것들을 지켜나감으로써 사고 없는 안전한 사회를 우리 모두가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남원경찰서 운봉파출소 경장 이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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