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원시는 오는 11월 1일 교룡산 둘레길 일원에서 '제2회 남원시 전국 맨발걷기 축제'를 연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남원시에서 주최하고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남원지회가 주관하며,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모여 건강과 힐링, 그리고 문화를 함께 나누는 걷기 축제의 장이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황톳길과 소나무 숲길, 역사 탐방로를 따라 걸으며 단순한 걷기를 넘어 마음의 평안과 자연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된다. 또한 교룡산성의 역사적 의미를 배우고 지역 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행사 당일에는 축하공연, 맨발걷기 특강, 치유 사례 발표, 맨발 산행 등이 이어지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생수와 떡, 접이식 배낭 등이 제공된다.
이번 맨발걷기 코스에는 기존 교룡산 임도와 등산로 노선을 활용해 남원시가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지난 4월 착공 후 6개월 만에 완공한 코스로, 1.1㎞의 황톳길과 1.6㎞의 숲속 산책로 등 총 2.7㎞ 노선에 황토볼 체험장, 계류형 세족장, 암석원, 이끼정원, 반딧불 조명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해 다양한 맨발걷기 체험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 맨발걷기국민운동본부 김영심 남원지회장은 "시와 의회 관계자들의 협력 속에 더 나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며 "남원의 자연 속에서 건강과 행복을 함께 나누는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룡산 둘레길은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남원시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길 기대한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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