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 춘향제에서도 지역 상생형 기반의 착한 먹거리 문화 조성에 나선다.
2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만원 이하 착한 먹거리’를 개발해 춘향제를 운영했다. 당시 전년(2023년 춘향제) 대비 방문객이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시는 올해도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합리적 가격의 먹거리 제공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춘향제 행사장 내 '더본 바비큐존'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호응을 얻고 있는 먹거리존으로 대표된다. 닭 바비큐, 터널 삼겹살, 뒷다리살 바비큐 등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구워 제공한다. 지난 30일 시작된 올 춘향제 역시 이곳에 많은 방문객들이 몰리며 미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더본 바비큐존은 지역상생과 축제 참여 확대를 위해 무료 시식 이벤트를 운영한다. 춘향제 행사장 내에서 구매한 영수증 3장을 제시하면 바비큐 한 접시가 무료로 제공된다. 시는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 연장과 소비 유도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축제 운영 중 발생한 위생 관련 우려를 개선하고 청결 관리와 운영 시스템을 강화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먹거리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춘향제를 찾는 많은 분들이 전통문화 뿐 아니라 먹거리에서도 남원만의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상인,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지역 상생형 축제 모델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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