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1급 발암물질 석면이 함유된 슬레이트를 철거해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슬레이트처리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19일까지 하반기 슬래이트 처리지원사업 추간 신청을 접수한다.
지난해 12억3000만원을 투입해 372동을 철거를 지원한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8억2000만원을 들여 주택 148동, 비주택 43동 등 191동의 슬레이트 철거를 완료했다.
오는 10월까지 90동의 철거사업를 진행 중이다. 주택 슬레이트 철거비는 동당 700만원, 창고·축사, 노인·어린이 시설 등 비주택 철거는 200㎡ 이하까지 지원할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하며 일반 가구는 슬레이트 면적이 작은 순으로 차례대로 처리할 계획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시민은 해당 건축물 소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건물, 용도, 면적 등 지원 기준을 확인하고 담당 공무원의 안내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최경식 시장은 "슬레이트에 포함된 석면은 폐암, 악성중피종, 석면폐증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1군 발암물질"이라며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사업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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